[카드뉴스] 골목상권, 올해 이어 내년 경기 전망 ‘흐림’

[산업일보]
국내 주요 골목상권의 경기 상황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인테리어, 편의점, 음식점 등 19개 주요 골목상권 업종에 대한 경기전망을 관련 대표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매출 증감률은 2019년 –13.7%, 2020년 –15.8%로 전망됐으며, 평균 순수익 증감률은 2019년 –17%, 2020년 –17.2%로 조사됐습니다.

2019년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는 업종은 총12개로 ▲인테리어(-45%) ▲의류판매, 학원, 이용사(-35%) ▲목욕, 한의원, 산업용재(-25%) 등으로 나타났는데요.

인테리어업종은 최근 주택경기 둔화에 따른 경기악화, 의류판매업과 이용업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학원업은 온라인 시장 활성화 및 학령인구 감소 등이 업황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2020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증가 업종 수는 줄어들고, 감소 업종 수는 늘어날 전망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매출증가 업종은 2019년 제과, 편의점, 화훼, 택배 등 4개에서 2020년 편의점, 제과 2개로 줄어들고, 감소 업종은 2019년 인테리어, 의류판매, 학원 등 12개에서 2020년 주유소업이 신규로 추가되면서 13개 업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한경국경제연구소 유환익 상무는 “2년 연속 두 자리 수 실적감소가 현실화될 경우, 상당수 영세소상공인의 도산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골목상권의 경제적 부담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과 최저임금 동결 등 골목상권의 부담 요인을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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