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의 경제재개에 대해 찬반 논쟁이 뜨겁다. 그만큼 경재를 재개했을 경우 다시 확진자가 증가할 우려에서 시장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최근 확진자 재상승과 중국의 우한 일부 봉쇄 조치 등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의 복귀가 그만큼 어렵다는 사례도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지 않는 배경이다.
삼성증권의 ‘3분기 서버 디램 가격 줄다리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가운데 3분기 서버 디램 가격이 기존 예상보다 못하게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증가하고 있다.
이제 3분기 가격에 대한 협상이 시작되는 가운데 이러한 기대와 우려는 당연히 교차해 기존의 전망이 바뀐다기 보다는 더 싸게 사려는 구매자와 가격을 올리려는 공급자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가격인상을 소폭으로 제한하고 싶어한다. 우선 모바일과 컨슈머 부분이 약세인데 반해 서버 디램 가격만 올라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으며, 부진한 모바일 세트의 판매로 인해 모바일 디램의 생산을 서버 디램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에 서버 디램의 생산이 늘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공급업체 마다 서로 다른 가격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삼고 싶을 것이다.
반면,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가격인하의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고, 2분기 $140~145 수준 (32GB 서버)에 이어 3분기 $150-160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 차이가 나는 가격과 수요가 강한 클라우드 부문과 부진한 엔터프라이즈 부문을 감안하면 인상폭은 한자리수 초반에서 후반 %로 다양한 폭의 인상이 예상된다. 인상 시점은 5월말~6월초가 예상되지만 모바일 수요의 회복을 감안해 협상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증권 황민성 연구원은 “공급자 입장에서는 4월의 서버 디램 판매가 초과 달성했고, 중국의 모바일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속적인 서버 수요 확대와 공급의 하향세, 낮은 공급사 재고 등도 공급자 입장에서 가격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지목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