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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기업 R&D투자 전망 코로나19 영향 ‘흐림’
신상식 기자|scs919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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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기업 R&D투자 전망 코로나19 영향 ‘흐림’

세제지원, 인력지원 등 R&D투자 유인하기 위한 방안 적극 추진해야

기사입력 2020-12-21 1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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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와 투자환경 불확실성 증가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내년도 R&D투자와 연구인력 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이 최근 연구소 보유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연구개발투자 및 연구인력 채용 전망(KOITA RSI:R&D Sentiment Index)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투자 RSI 91.2, 인력 RSI 91.6으로 나타나 내년 기업의 R&D 투자와 연구인력 채용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R&D투자의 62.5%를 차지하는 대기업의 투자 RSI는 96.2, 인력 RSI는 94.1로 나타났으며, RSI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대기업의 RSI가 100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중견기업의 투자 및 인력 RSI는 90.9로 대기업보다 낮았고, 특히 중소기업의 투자 및 인력 RSI는 각각 86.4, 89.8로 전년보다 많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기업규모별로 차이가 컸다.

RSI가 100을 초과하면 연구개발 및 연구인력 채용을 해당연도보다 증가, 100 미만이면 감소, 100은 해당연도와 동일함을 의미한다.

내년 국내기업 R&D투자 전망 코로나19 영향 ‘흐림’

코로나19 확산이 내년 R&D투자와 연구인력 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물음에 기업의 69.6%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부정적 응답이 대기업 62.4%, 중견기업 68.9%, 중소기업 77.7%로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별로는 모든 산업의 투자 및 인력 RSI가 100이하로 나타났고 그 중에서도 올해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서비스분야는 투자 RSI 83.8, 인력 RSI 89으로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디지털전환과 언택트문화 확산 수요가 컸던 정보통신분야는 투자 및 인력 RSI 모두 97으로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R&D투자 감소가 전망된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감소요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48.9%)’와 ‘투자환경 불확실성 증가(23.2%)’를 주요요인으로 꼽았다.

연구인력 채용 감소전망 요인으로는 ‘R&D투자 감소로 인한 채용 불필요(51%)’가 가장 높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22.1%)’, ‘기존/유휴 인력 등 대체 활용(14.8%)’,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력 감축(10.7%)’, ‘연구원 채용 정부지원 축소(1.3%)’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내년 연구개발을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지원해야할 정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세액 공제, 조세납부 유예 등 조세지원(24.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연구개발 관련 조세지원 확대(28.1%)’를 가장 많이 응답한 반면 중소·중견기업은 ‘연구인력 고용안정자금 지원(35%, 25%)’을 가장 많이 요청해 기업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기협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의 L자형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려울 때 일수록 지속적인 R&D만이 경제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기업의 R&D투자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정부는 세제지원, 인력지원 등 R&D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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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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