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긴장감↑’, 韓 기업 영향은? 수출입 거래 위축, 환율변동, 물류난 등 우려…정부, 지원방안 수립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2개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두 국가의 갈등은 한국 경제와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무역협회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현황 및 우리기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두 나라에서 에너지 원자재, 반도체용 희귀광물 등을 수입합니다. 이번 사태로 對러시아 제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한국 기업은 제조 원가 상승, 원자재 수급 등에서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수출기업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체들은 두 나라의 전쟁 발발 시 ‘거래 위축’과 ‘환율 변동 리스크’, ‘봉쇄에 따른 물류난’ 등을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비해 기업은 ‘바이어/공급선 다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대비하고 있지 않음’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율도 높아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업체들은 정부차원의 ‘수출입 보험계약 지원’과 ‘신속한 현지 정보 제공’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보고서는 ‘기업은 달러화 결제 중단에 대비하고, 주요 부품의 재고 확충, 부품 공급처 다양화 등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는 전쟁발발, 제재 강화에 맞춘 시나리오별 대응방안 마련과 함께 피해업체 지원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산업인과 소통하는 산업전문 미디어 '산소통’

[카드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긴장감↑’, 韓 기업 영향은?

수출입 거래 위축, 환율변동, 물류난 등 우려…정부, 지원방안 수립해야

기사입력 2022-02-23 07:03:22

[산업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2개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두 국가의 갈등은 한국 경제와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무역협회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현황 및 우리기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두 나라에서 에너지 원자재, 반도체용 희귀광물 등을 수입합니다. 이번 사태로 對러시아 제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한국 기업은 제조 원가 상승, 원자재 수급 등에서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수출기업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체들은 두 나라의 전쟁 발발 시 ‘거래 위축’과 ‘환율 변동 리스크’, ‘봉쇄에 따른 물류난’ 등을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비해 기업은 ‘바이어/공급선 다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대비하고 있지 않음’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율도 높아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업체들은 정부차원의 ‘수출입 보험계약 지원’과 ‘신속한 현지 정보 제공’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보고서는 ‘기업은 달러화 결제 중단에 대비하고, 주요 부품의 재고 확충, 부품 공급처 다양화 등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는 전쟁발발, 제재 강화에 맞춘 시나리오별 대응방안 마련과 함께 피해업체 지원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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