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러-우크라 전쟁 영향, 국가별 에너지 대책 마련 시급

[산업일보]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배경에는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에 따른 에너지 시장 주도권 확대 등이 있는데요.

화석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있는 유럽에게 이번 전쟁은 큰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의 천연가스 가격을 대표하는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 급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국가 총수입에서 에너지 수입액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은 무역수지 악화, 물가 상승 등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국의 지난 1분기 수출은 역대 동분기 대비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으나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는데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4% 돌파는 2011년 12월 이후 10년 3개월 만입니다.

에너지수급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국가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상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5일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한국은 유류세‧할당관세 할인, 기존 발전원 이용률 증대 등을 추진하고, 에너지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를 조기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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