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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제로 中 통신장비 영향력 하락…韓 기업은 수혜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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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제로 中 통신장비 영향력 하락…韓 기업은 수혜

한국 중소·중견기업, 해외 판로 개척 기대

기사입력 2022-10-14 16: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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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제로 中 통신장비 영향력 하락…韓 기업은 수혜
자료=123RF

[산업일보]
미국과 세계시장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 산업에서 미국의 대(對)중 제재와 국제 동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 기업에게는 해외 진출 기회 확대 등 반사이익이 나타나는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무역연구원이 14일 발표한 ‘미국 주도의 신(新)통상체제와 통신(5G)산업 : 통상(通常)적이지 않은 통상(通商) Part 1’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18년 49.2%에 달했으나 지난해 24.5%까지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점유율도 19%에 그쳤다.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하락하는 모습이 보였다. 2018년 44.7%였던 중국 통신장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9.2%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의 대세계 통신장비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미국 내 점유율이 떨어진 영향이 컸다.

박선민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이 공급망, 동맹, 안보 관점에서 자국 산업 패권을 위해 중국을 견제하는 대표적인 산업이 5G 이동통신”이라며 “보안장비법 등으로 중국산 통신장비 수입에 제동을 걸었고, 유럽 국가들과 캐나다, 인도, 베트남 등이 공식‧비공식 제재에 가담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중 제재에 따라 한국 기업의 수출 기회는 커질 전망이다. 한국의 통신장비 수출은 2015년 13억7천만 달러에서 2019년 7억7천만 달러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약 10억 달러까지 회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통신장비 1차 대형 벤더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디시네트워크, 컴캐스트) 뿐만 아니라 인도(에어텔), 캐나다(텔러스, 새스크텔), 뉴질랜드(스파크), 영국(보다폰) 등 여러 국가로부터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에릭슨, 노키아 등 해외 대형 벤더들이 중국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에 납품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으며, 해외 통신사로 직접 납품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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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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