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미래 도시교통 수축을 위한 UAM(도심항공교통)의 시장 규모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UAM(도심항공교통)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 세계 약 550여 업체가 UAM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48개 업체가 실증기 또는 축소기로 비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UAM 기술 개발은 기존 항공업계 및 자동차, ICT, 플랫폼 등 다양한 업계에서도 관심을 갖는 분야다. 미국과 독일은 완성차업체와 플랫폼 기업 등과 협력해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랑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UAM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미국 투자 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는 2030년 3천200억 달러, 2035년 6천400억 달러, 2040년 1조4천740억 달러 순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의 경우,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K-UAM 로드맵 및 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민·관·학·연 협의체인 UAM Tea Korea(UTK)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첨단모빌리티 분야에 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포함하기도 했다.
정부는 UTK 참여기관을 통해 UAM 기체 개발, 버티포트 등 기반시설, 공역설계와 통제, 운항관리·지원 등을 위한 계획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2030년 이후 UAM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인구밀집 도심에서의 운항 안전성, 편의성, 연결성, 경제성 등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