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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제조 늘린 한국…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도 가능할까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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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제조 늘린 한국…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도 가능할까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필요…정부, 정책적 노력할 것

기사입력 2023-01-30 18: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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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도를 시행 중이나, 자동차 부품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역부족인 상황이다. 품질인증 부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 품질에 대한 부정적 인식, 부품산업 구조의 수직 계열화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 논의를 위해 ‘자동차 부품산업 및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산업계, 정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를 키워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완성차 제조 늘린 한국…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도 가능할까
이경진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수출사업단장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으로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

중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한 이경진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수출사업단장은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자동차 부품업계가 해외로 진출하면, 반도체 중심의 수출 실적이나 무역수지 적자 폭을 개선하는 게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단장은 자사브랜드 지원제도를 시행하는 유럽의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유럽 등은 전체 시장 비율에서 인증 부품뿐만 아니라 중고, 재활용 부품까지 따졌을 때 35대 65의 비율을 갖고 있는데, 실질적 가치는 30%”라며 “여기에 한국의 중소기업이 자체브랜드로 진출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을 다루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품질에 대응하는 능력이 높은 상태이기에, 정부의 지원체계 마련으로 관련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단장은 해외 주요국의 경우 완성차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으로 18개월이나 36개월 이상 납품 시, 기능‧소모성 부품 등은 자사브랜드를 자유롭게 시장에 직접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대응까지 내다본 그는 “앞으로 한 세대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큰 공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자동차 부품산업의 활성화 가능성을 전망했다.
완성차 제조 늘린 한국…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도 가능할까

정부, 공급‧소비로 나눠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

국토교통부를 대표해 토론회에 나온 심형석 자동차정책과 사무관은 자동차 부품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며, 공급과 소비 두 가지 형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의 주요 내용은 자동차 품질인증부품 대상 품목의 범위 확대, 양질의 품질인증부품 개발, 품질인증부품의 안정성 확보 및 성능‧품질 제고, 자동차 부품의 유통‧물류 체질 개선 등이다.

콘텐츠 제작‧배포 등 홍보 강화를 통한 품질인증부품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 정비업체의 대체부품 사용 적극 장려, 보험 수리 시장의 품질인증 부품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등은 소비 측면의 활성화 방안으로 나왔다.

심 사무관은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제안한 제도 개선 등이 품질인증부품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책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적합성, 우선순위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자동차 부품업계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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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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