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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 답한다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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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 답한다

AI(인공지능)기술과 빅데이터 그리고 chatGPT가 펼칠 세상…①

기사입력 2023-02-10 09: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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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최근 chat GPT로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국내 챗봇 관련 기업 종목 역시 덩달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기술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다.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고, 라이프사이클을 바꿔놓기도 한다. 하지만 chatGPT는 그야말로 돌풍이다.

챗봇은 그냥 일상적으로 채팅하는 방식이다. 채팅창에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과 대화도 하고 해답을 제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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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기술 등장으로 고객센터 상담사가 많이 사라지고, 새로운 챗봇의 소설가가 등단하고, 기사도 알아서 작성하는 수준이 되면서 많은 일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사실 이 같은 변화는 갑자기 이뤄진 건 아니다. 예전 컴퓨터(286, 386, 486 시절)에서도 사용자가 질문하면 텍스트로 바로 대답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이 있었다. 또한, Siri와 클로버AI스피커를 통해서도 새로운 세계를 접했다. 하지만 대답의 한계는 빅데이터라기보다 정해진 텍스트(입력한 내용) 안에서 말을 하기 때문에 한계가 존재했다.

인터넷의 발달은 기본 기업홈페이지에서부터 포털까지 성장가도를 달렸다. 국내 포털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많은 지식인들이 그에 대한 답글을 달았고, 시간이 지나 많은 글이 축적됐다. 이제는 대답을 못하는 내용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의 지적 궁금증까지 해소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포털의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면서 종이신문보다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뉴스를 손쉽게 서치하고 원하는 카테고리 뉴스를 바로바로 접할 수 있다.

연이은 SNS의 등장으로 전 세계는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글로벌 인맥을 쌓고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게 됐다. 지구 반대편 상황도 때로는 통신사보다 빠르게 알 수 있는 시대다.

사용자들은 여기에 국한하지 않고 끊임없는 요구를 했다. 활자체가 아닌 사진과 영상을 통해 더 확실하게 알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누구나 알고 사용자가 많은 인스타나 Facebook 역시 트렌드에 맞춰 영상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같은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수많은 관련 기업은 도태됐고, 절대 강자만이 살아남는 생태계가 형성됐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궁금한 내용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했다면, 요즘은 유튜브를 주로 활용한다. 젊은 층에서는 Youtube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특히, 집안 내 인테리어나 화장실 변기, 전등 스위치 교체, 에어컨 청소방법, 난방비 줄이는 방법 등 유저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바로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텍스트 설명보다도 이해가 빠르다. 고액의 출장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값싸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세상은 그렇게 변화와 변신, 혁신에 이어 진화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상상했던 것들이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아날로그 환경에 익숙한 기성세대들은 이제 디지털 시대를 함께 살기 위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한 각종 예약, 숙박시설 잠금도어락도 앱을 통해 배정받은 비밀번호를 눌러야 입장이 가능해졌다. 키오스크 등의 사용법도 익혀야 한다. 노년에 공부할 양이 많아졌다. 지역사회에서도 노년 사회화 교육의 일환으로 정보화 프로그램 수업을 개강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역대 최대 변곡점을 접하면서 '비대면' 문화가 급부상했고, 이와 관련한 많은 서비스의 등장은 물론, 기술 발전을 이뤘다.

chatGPT를 서두에 꺼내면서 서문이 너무 길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챗GPT는 구글의 아성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지배적이다. 구글의 강점은 SEO적인 부분과 검색엔진이다. 챗GPT가 이런 검색엔진을 대신할 것으로 점쳤다.

chatGPT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chatGPT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해 봤다.

#1. 우선, 먼저, PC방 창업을 하려고 하는데, 대략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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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투자비용과 운영비, 손익분기점까지 계산한 내용을 알려줬다. 늘 마지막에는 '대략적인 추정치이며 실제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사업 계획에는 예상치 못한 비용이나 시장의 변화에 대한 어떠한 우발적인 상황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종합사업계획을 수립할 때는 마케팅 및 광고, 보험료, 법률수수료 등의 추가비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한다.

한국 시장을 제대로 알지는 못하겠지만 나름 그럴싸 해 보인다. 다른 질문을 했다.

#2. 한류열풍이 일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졌다. 전 세계 어디서나 한국인을 바로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국과 중국, 일본 사람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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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라고 했다.
먼저, 외형적인 면을 설명했고, 다음은 문화적 차이, 언어적 차이 등에 대해서 언급했다.

대답 말미에는 '이것들은 일반화된 것들이며 각 국가 내에서 많은 중복과 개별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누군가의 외모나 문화적 배경에 근거하여 가정이나 고정관념을 만들지 않는 것이 항상 최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해달라고 했다.
한류라고도 알려진 한류는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고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한국인들은 다른 사람들과 쉽게 구별될 수 있다고 종종 말하지만, 그들이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과 정확히 무엇이 다른가?

신체적인 차이는 얼굴 모양과 뼈 구조와 같은 얼굴 특징에서 발견될 수 있다. 한국인들은 타원형의 얼굴형과 V자 모양의 턱선으로 유명한 반면, 중국인들은 종종 둥근 얼굴형과 사각형의 턱선을 가지고 있다. 일본 사람들은 얼굴 모양이 더 각지고 턱선이 좁은 경향이 있다.

나라마다 고유의 문화유산이 있는 등 문화적 차이도 만연해 있다. 한국은 태권도와 같은 음악, 춤, 무술의 풍부한 전통으로 유명합니다. 중국은 서예, 종이 자르기, 다도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길고 복잡한 역사가 있다. 반면에 일본은 무술, 다도, 가부키의 전통 공연 예술 등 지리적 영향을 받은 독특한 문화로 알려져 있다.

언어 면에서, 한국어는 중국어와 일본어 모두와 구별되며 한글 알파벳을 사용한다. 중국어족은 중국어와 광둥어를 포함하는 반면, 일본어는 독자적인 문자 체계와 문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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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가 대답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처럼 작성했다. 완벽한 해답은 아니지만 놀라울 정도로 일목요연하게 작성했다. 추가적인 내용을 공유하면 좀 더 디테일한 답을 한다. 통상적인 챗봇 수준을 넘어 분야별로 수준 높은 기사를 작성한다.
이 정도면 기자들의 설 자리도 줄어들지 않을까.

향후 기업은 고객패턴을 사전에 파악해 제품을 권유한다든지, 클레임 건에 대해서 대응하거나 고객이 필요한 불편을 해소하는데 AI를 활용하는 빈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도 이런 변화의 물결을 일찌감치 파악해 대응하고 준비를 서둘러야 할 시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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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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