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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년, 각국의 경제 영향은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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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년, 각국의 경제 영향은

지난해 세계 실질GDP 당초 예상 1%p 하회

기사입력 2023-02-27 07: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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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년, 각국의 경제 영향은

[산업일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을 넘겼다. 전쟁 기간 동안 세계 경제 및 세계 교역은 둔화했고, 원자재와 식료품 가격이 급등해 각국의 물가가 상승하는 등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은 최근 ‘러-우 전쟁 1주년, 주요국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러-우 전쟁으로 인해 지난해 세계 실질 GDP가 당초 예상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실질 GDP는 러-우 전쟁 이전 4.4% 증가가 예상됐으나, 올해 2월 기준 추정치는 3.4%로 당초 전망 대비 1%p 하락했다. 누적 세계 실질GDP(’22~’25) 성장 감소분은 2.3%p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경제성장 하락폭은 0.9%p 하락한 신흥국 대비 선진국이 1.2%p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더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한국의 성장률 하락폭은 0.4%p로 다른 국가 대비 선방한 것으로 판단했다.

IIT의 공급망분석팀 도원빈 연구원은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의 성장률 하락폭이 적었던 이유에 대해 “한국은 러시아와의 교역 비중이나 경제적인 의존도가 EU 같은 유럽 국가들 보다 작기 때문에 전 세계 평균 대비 경제성장 하락폭이 적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도 연구원은 향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너무도 큰 상황이다. 미래 경제성장에 대한 부분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IMF의 자료를 인용했다.

IMF는 실질 GDP 증가율 기준 자료를 통해, 선진국과 신흥국, 한국 모두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감소하지만, 2024년에는 올해 성장률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이번 전쟁이 러시아와 여러 국가와의 갈등으로도 번지면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한국 등은 수출이 감소했고, 국가는 인도, 튀르키예, 중국, 인도 등은 전쟁 이후 교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대러 수출 감소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출 감소가 대러 수출 감소의 70.4%를 차지하는 등 36개국 중 자동차·자동차 부품 수출 감소 기여율이 가장 컸다. 이를 통해 수혜를 본 국가는 중국으로 대러 자동차·부품 수출이 21.6%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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