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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시 의무화, 올해 가장 뜨거운 주제될 것”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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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시 의무화, 올해 가장 뜨거운 주제될 것”

글로벌 주요 기업…ESG 경영수준 평가해 거래 중단

기사입력 2023-03-23 20: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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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공급망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실사법,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최근 EU(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ESG 제도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애플, BMW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ESG 경영 수준이 미흡한 협력사들과는 거래를 중단하고 있어서 ESG 관련 규제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ESG 혁신성장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 참석한 김동수 김앤장 ESG 경영연구소장는 ESG 공시, 생물다양성, 탄소국경조정세(CBAM)를 중심으로 의견을 피력했다.
“ESG 공시 의무화, 올해 가장 뜨거운 주제될 것”
김동수 김앤장 ESG 경영연구소장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올해 상반기까지 ESG 공시 국제기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EU는 EU 대기업과 일부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ESG 공시의무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상장기업에 대한 기후공시 의무화 방안 방안을 올해 초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소장은 “ESG 공시 의무화는 공급망 실사법이라고 불리는 CSDD(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와 함께 올해 가장 뜨거운 주제가 될 것”이라며, 상장기업만 할 것인지, 비상장 기업도 할 것인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해서 동시에 할 것인지, 아니면 단계별로 할 것인지, 어떤 정보를 구체적으로 조금 더 의무화할 것인지, 아니면 기업의 자유도를 줄 것인지, 어떤 형식으로 공개할 것인지에 대한 이슈가 남아 있다고 했다.

“미국의 경우 상장기업을, 유럽은 비상장기업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모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에는 좀 더 시간을 주자는 입장으로 정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의 경우 상장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주는 방향으로 요약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의 부담이 큰 사업보고서의 경우에는 별도 보고서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알고 있다며, 어떤 정보를 공개할 지에 대해서는 중대성 평가결과에 따라서 기업이 스스로 공시하는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소장은 탄소국경조정세의 경우 탄소중립 경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세금제도를 개편하고 탄소 포집과 같은 R&D 투자에 대해서는 더욱 큰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생물다양성은 탄소국경조정세나 ESG 공시 기준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다. 이는 생물다양성이 가지고 있는 영향이 광범위하게 걸쳐져 있기 때문이다. 단지 탄소라고 하는 특정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이 하는 전반적인 활동, 밸류체인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관련한 지원방안, 전환 방안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ESG 공시 의무화, 올해 가장 뜨거운 주제될 것”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정부에서 ESG 정보공시, 탄소국경조정제도, 생물 다양성 등을 단편적으로, 파편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포용적인 지원책을 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사무국장은 ”ESG와 관련해 중소기업에서 정한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이자를 감면해주거나 이자 차액을 정부에서 보조해주는 등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월 열린 제1차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에서 기획재정부 방기선 1차관은 올해 산업계·투자자·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2025년부터 ESG 공시를 의무화하기 위한 세부방안과 ESG 공시기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SG 공급망실사 관련 진단평가 및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ESG 평가에 있어 투명성·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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