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라발, 친환경 기술로 선박 연료 소모량 개선 온실가스 ↓

[산업일보]
알파라발이 업계 최초 fluidic air lubrication 시스템을 개발한 Marine Performance Systems B.V (로테르담 소재)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알파라발 제품군에 관련 친환경 기술이 추가됐다. 선박의 연료 소모량 개선, 온실가스 감축 및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1년, Marine Performance Systems B.V(MPS) 의 소수 지분을 인수했던 알파라발이 인수완료를 위한 마지막 절차를 완료하므로써 선박의 지속가능한 항해를 지원하는 fluidic air lubrication system, FluidicAL(특허)의 시장 도입과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선박의 마찰 저항은 선박 운영 비용의 최대 60%를 차지하는 연료비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MPS 의 fluidic air lubrication system은 유체 공학과 공기 윤활 기술을 결합, 선박의 마찰저항을 감소시켰다.

유체역학을 바탕으로 생성한 마이크로 에어 버블을 정밀한 제어력으로 선체 바닥 전체 부분에 고르게 분포시켜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알라파발 측의 설명이다. 선박 선체에 작용하는 마찰 저항의 감소는 곧 연료비 절감으로 연결된다.

Anders Lindmark(Business Unit President Heat & Gas Systems, Alfa Laval)는 ‘Air lubrication system 을 포트폴리오에 추가,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 및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됐다’면서 2021년부터 MPS의 air lubrication 기술 개발을 긴밀히 지원해왔고, fluidic air lubrication 시스템의 성능에 힘입어 선박에 설치했다’라고 설명했다.

하나의 솔루션으로 선주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fluidic air lubrication 기술은 선박 탈탄소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r lubrication 기술은 배기가스 배출 감소 뿐 아니라 연료비 절감 및 선박의 효율성을 향상시길 적으로 보인다.

Anders는(사진) '해양산업에서 운영 비용을 낮추고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MPS 의 air lubrication system은 해운업계의 요구사항과 과제를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 선주는 손쉬운 설치로 운영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동시에 환경 배출량을 크게 절감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특허받은 FluidicAL 시스템은 선박의 구조적인 변경이나 재인증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개조 및 신조에 이상적이라는 평가다. 최소한의 설치 공간과 최대의 유연성을 지닌 이 시스템은 선박의 설계 및 운영에 맞게 구성하고 최적화할 수 있어 기존 선박에 적용하기도 쉽다.

한편, Air lubrication technology는 국제해사기구 (IMO) 로부터 탄소 배출을 줄이는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 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EEXI(Energy Efficiency Existing Shop Index)와 EEDI (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를 준수하고 IMO 의 CII(탄소 집약도) 요구 사항을 만족하도록 돕고,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므로써 탄소세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