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에 재생에너지 사용 원스톱 지원

[산업일보]
신기후체제 출범 및 탄소중립 선언 등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중요성이 떠오른다. 재생에너지 사용과 이를 확약하는 RE100 참여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이 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요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여전히 재생에너지의 자체적인 사용계획 수립이 미흡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재생에너지 확보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는 재생에너지 사용 및 RE100 이행을 위해 기업진단부터 컨설팅, 재생에너지 거래매칭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에너지 비중은 80% 이상으로, 탈탄소화를 이끄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탄소중립 성공을 좌우한다. 재생에너지 전환은 공급망 내 기업들의 참여가 따라야 하는 만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는 기업이 매칭 시스템이 없어 재생에너지 발전사들에 공급 가능여부를 수소문해 거래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반영해 재생에너지 수요-공급 기업 간의 필요한 전력량 및 발전량 정보를 등재, 양자 간의 전력거래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또한 대한상의 그린에너지지원센터에서 기초컨설팅뿐만 아니라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진단을 하는 ‘심화컨설팅’을 운영한다. 해당 컨설팅은 전력 사용량 등 기초정보를 검토하는 현장진단과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방법에 따른 비용 편익 및 온실가스 감축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그린에너지지원센터 최규종 센터장은 본보와의 전화에서 “많은 산업이 현재 해외 협력업체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받고 있지만,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산업에 가장 많은 비중 확대 요구가 쏠린다”라며 중소기업은 특히 자체 계획을 세울 여력이 부족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외에 가이드북 발간, 중소․중견기업 망 사용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