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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본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달성 모색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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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본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달성 모색

국회서 ‘탄소중립, 왜 블루카본인가?’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기사입력 2023-04-17 18: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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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온실가스 감축 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 달성을 위한 방안 중 하나는 그린카본(육상), 블루카본(해양) 등 탄소흡수원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중 더 빠른 속도로 탄소흡수가 가능한 블루카본을 보호 및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탄소중립, 왜 블루카본인가?’를 주제로 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후위기 대응, 왜 블루카본인가’를 주제로 발제한 군산대학교 권봉오 교수는 “전 세계 150여 개국이 2050년 탄소중립의 중간단계로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안을 발표했지만, 이를 달성하기는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블루카본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달성 모색
군산대학교 권봉오 교수

권 교수는 발표자료를 통해 현재 전 세계에서 총 399억t의 탄소가 배출되고 있으며, 그 중 해양에서 92억t, 육상에서 125억t을 흡수하고 있고, 186억t의 탄소가 대기 중에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86억t이라는 숫자를 줄여야 하는 것이 우리의 당면 과제”라며 “탄소중립을 이야기할 때 항상 육상 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육상만큼 해양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블루카본의 관심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블루카본’은 산림 등을 포함하는 ‘그린카본’과 탄소흡수 총량이 비슷하면서도 탄소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빠르다는 점을 언급하며, 최근 미국과 호주 등에서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블루카본을 추가해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블루카본으로 공식 인정한 해양생태계는 맹그로브숲, 염습지, 잘피림 세 가지다. 맹그로브숲이 존재하지 않는 한국은 연안습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천487㎢ 규모의 갯벌을 블루카본으로 포함시키기 위해 국제 인증을 추진 중이다.

권 교수는 “비록 면적이 크지 않지만, 생태계를 복원하고 바꾸면 충분히 그 면적을 늘려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갯벌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 새로운 탄소흡수원을 만든 뒤 기후변화 적응에 필요한 해안선을 조성하는 것이 2단계 연구 목표”라고 말했다.

국제 사회에 갯벌을 중심으로 한 의제를 제출해 블루카본이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을 밝힌 그는 “국제 파트너십을 위한 회의에서 과학적 근거, 제도적인 뒷받침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기반이 되더라도 중요한 것은 예산이다. 예산이 투입되지 않으면 좋은 정책이라고 해도 이뤄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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