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무디스, 미국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대거 하향 조정(LME Daily Report)

[산업일보]
8일 비철금속 시장은 글로벌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이며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줄어듦에 따라 모든 품목이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가든은 지난 6일 지급해야할 달러화 표시 채권 이자 2건 총 2,250만달러의 지급을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탈리아 금융 당국은 1회성의 횡재세를 은행에게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은행이 고금리 여건 속에서 대출 이자는 올린 반면 예금 이자는 올리지 않은 부분을 세금으로 환수할 목적으로 초과 이익에 40%의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평균적으로 은행의 순 이익의 19%를 세금으로 내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bper 방카 주가는 11% 하락했고 독일의 은행 주들 역시 3~4%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무디스가 미국 은행들에 대한 등급을 대거 내린 여파로 은행주가 떨어졌다. 무디스는 10개 중소 은행에 대한 등급을 강등한 이후 오늘은 이 보다 규모가 더 큰 6개 주요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이들 6개 은행은 US뱅코프, BNY멜론,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노던 트러스트, 쿨런/프로스트 뱅커스다.

무디스는 은행 예금이 고갈되고 고정금리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은행이 위험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JP 모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보니크는 시장이 현재 과도하게 낙관적이라며 아직 남아있는 경기 침체와 신용 경색 리스크를 더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9일 비철금속 시장은 낙 폭이 컸던 만큼 어느 정도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저가 매수세가 어느 정도 들어올 지를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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