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일보]
중국 경제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3일 발표한 ‘대 중국 수출 감소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하 보고서)’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대 중국 수출 감소율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경우 한국의 2023년 경제성장률을 1.2%p 하락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상반기(1~7월 누적) 대 중국 수출 감소율은 25.9%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 침체의 약 46%가 대 중국 수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의 상반기 중국 수출의존도는 19년 전 수준인 19.6%로 낮아졌다. 그러나 주력 산업인 ICT‧반도체의 대 중국 수출 비중은 43.9%로 여전히 높다. 중국 시장의 뒷받침 없이는 경기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대체 시장 적극적 마케팅 노력 ▲수출 중견·중소기업 안정화 지원 ▲신기술·신산업 위주 산업구조 재편 ▲중국 시장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