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세계경제포럼(WEF) ‘지속가능성 등대공장’ 선정

[산업일보]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솔루션 전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으로부터 지속가능성 등대공장(Sustainability Lighthouse)으로 인정받았다.

9일 슈나이더에 따르면,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 공장은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공장과 프랑스 르 보르데이유 공장에 이어 3번째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인도 하이데레바, 인도네시아 바탐, 미국 렉싱턴, 프랑스 르 보드레이, 중국 우시 지역에 등대공장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3곳이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경제포럼(WEF)은 4차 산업혁명(4IR)의 성장을 주도하는 제조업체를 인정하기 위해 2018년부터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Global Lighthouse Network)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현재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으로 150개 이상의 등대공장(Advanced Lighthouse)으로 구성됐다. 이 중 17개만이 환경 영향에 대한 기술 기반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은 제조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 큰 환경 책임을 제공하는 동시에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모범 사례를 보여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장은 미션 크리티컬 제품(특정 작업에 필요한 컴퓨터, 전자 또는 전자 기계)을 제조한다. IoT 지원 장치로 구동하는 고급 클라우드 기반 제조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솔루션을 채택해 실시간 데이터와 예측 분석을 활용한다.

슈나이더 관계자는 ‘이 공장은 4년에 걸쳐 에너지 소비를 59% 줄이고, 폐기물 최적화를 64% 개선했으며, CO2 배출량을 61%, 물 소비를 57%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데라바드 공장은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켜 CO₂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공장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공기 압축기와 냉각기에 초첨을 맞췄다. 여기에는 IoT 지원 장치인 이퀄라이저 4.0(Equalizer 4.0)를 설치, 압축기를 조절하며, 이를 통해 효율성이 향상된다. 냉각기에는 폐쇄 루프 제어 기능을 갖춘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장착되어 실시간으로 에너지 소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정해 에너지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최고 공급망 책임자 무라드 타무드(Mourad Tamoud)는 '우리의 사명과 목적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에 있다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장은 기업이 지속가능성 결과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규모와 속도에 맞춰 4차 산업혁명의 기술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