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고환율․고물가․고유가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계산업계가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계산업진흥회(이하 기진회)가 나섰다.
기진회는 22일 여의도 무디스애널리틱스 한국지사에서 ‘글로벌 공급망 위험 예측 및 조기경보 능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진회 공급망센터 이양수 센터장,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세환 한국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글로벌 공급망 위험 조기 감지를 통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사는 ▲예상부도확률(EDF, Expected Default Frequency) 모형 방법론 공유 ▲글로벌 공급망 관련 정보 및 네트워크 교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위한 전략적 협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기진회 이양수 센터장은 “조기경보시스템에 예상부도확률(EDF) 모형을 활용해 조기 경보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공급망 위험 품목을 조기에 식별하고 수급 위기에 선제 대응해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화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진회는 지난해 6월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로 지정돼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공급망 정보시스템(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진회와 MOU를 체결한 무디스애널리틱스는 글로벌 신용평가기업 무디스의 자회사로, 글로벌 1만 5천여 고객사에 기업정보, 경제지표, 컴플라이언스, ESG 등 리스크 관리에 특화된 분석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리더들의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