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물류 산업의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현장의 자동화에 대한 요구 역시 커지고 있다. 그러나, 물류 창고의 경우 다양한 물품들이 대량으로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사용되는 로봇을 비롯한 솔루션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오히려 더 큰 혼돈을 초래할 수도 있다.
4월 23일 개막해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주)경연전람과 (주)케이와이엑스포의 주관으로 열린 ICPI WEEK 2024의 세부 전시회인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에 참가한 플로틱은 ‘물류 자동화를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모토로 개발된 솔루션인 ‘플로웨어’와 물류 현장에서 사용되는 AMR인 ‘플로디’를 선보였다.
플로웨어는 물류 현장에서 사용되는 엔진인 ‘플로틱 엔진’과 로봇인 ‘플로디’, 그 외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물류 관련 종합 솔루션으로, 플로틱 엔진은 연동서버와 작업 최적화 시스템, 작업할당 및 작업관리 시스템, 다중 로봇 제어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실제적으로 물류 현장에서 사용되는 플로디는 플로틱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로봇으로, 물류센터의 특징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콘솔 화면과 피킹 가이드 등의 기능을 통해 작업자의 집품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플로웨어만의 로컬라이제이션 기능을 통해 별도의 마커 없이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플로틱의 이찬 CEO는 “자율주행 로봇은 많지만 현장 도입은 부진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운영·유지는 물론 도입 과정까지를 아우르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플로틱엔진은 입출고 작업을 맡겼을 때 ‘책임감 있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고 언급했다.
이찬 CEO는 “물류 로봇의 경우 특히 ‘일의 완결성’이 중요하다”며, “서빙 로봇 등의 경우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서빙이 이뤄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물류 로봇은 현장의 특성상 정확한 곳에, 정확한 시간에 이송이 이뤄지는 것까지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플로디에 대한 적극적인 세일즈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한 이찬 CEO는 “혼자 힘으로 시장에 진출하기는 어려우니 SI사 등 좋은 파트너를 찾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고 이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약속한 일을 완결성 있게 만들어내는 것에 대한 반복과 지속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단단한 레퍼런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