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 9.8% 상승하며 ‘반등’
[산업일보]
2023년 2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던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올해 1분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4년 1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1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25만 7천204건으로 2023년 4분기 거래량인 23만 4천312건과 비교해 9.8% 가량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24만 4천252건)와 비교해서도 5.3% 상승한 수치다.
거래금액의 경우 77조 2천65억원으로 직전분기 68조 5천36억원 대비 12.7% 늘었으며, 전년 동기(67조 522억원) 대비해서는 15.1% 오른 수준이다.
각 유형별 매매량은 공장·창고 등(집합)이 지난해 4분기 대비 24.7%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아파트(23.3%), 토지(4%), 상업·업무용 빌딩(3.7%), 오피스텔(3.3%), 연립·다세대(1%)가 직전분기 보다 증가했다. 반면, 상가·사무실(5.8%), 단독·다가구(3.3%), 공장·창고 등(일반)(1.2%)은 감소했다.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분기와 비교해 아파트가 35.4%, 공장·창고 등(집합) 23.7%, 오피스텔 9.3%, 공장·창고 등(일반) 7.7%, 상업·업무용 빌딩 7.5%, 연립·다세대 3.2% 순으로 상승했다. 이에 비해 상가·사무실은 18.6% 하락했고, 뒤이어 토지가 12.6%, 단독·다가구가 4.7%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 1분기 반등했다"며 “다만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 시장 변화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