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24’ 개최…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의 현재와 미래 확인

[산업일보]
국내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산업의 동향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제32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4)’가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21일 막을 올렸다.

‘Spark Your Creativity!’를 주제로 삼은 올해 KOBA에는 ▲방송·영상 장비 ▲네트워크를 활용한 송출·송신 기기 ▲AR, VR, XR 및 AI 솔루션 ▲스트리밍 및 클라우드 제작 시스템 ▲조명 및 음향장비 등 32개국에서 521개 사가 참가, 1만여 개의 제품이 전시된다.

국내외 미디어 동향·주요 방송기술 및 정책을 비롯해 방송산업 전반에 관련된 이슈를 공유하는 ‘KOBA 2024 미디어 컨퍼런스’도 준비됐다. AI 콘텐츠 제작, UHD 방송 제작, 전파기술 동향, XR 제작 등 16개 세션에서 30여 개의 강연이 전시 기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월드미디어포럼’과 기술시연회 및 각종 세미나를 비롯해, 유튜브 토크쇼 ‘리무진 서비스’·비보잉·DJ쇼·비트박스 공연 등 여러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KOBA를 주최한 한국이앤엑스의 김평수 이사는 “각종 산업에서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AI는 방송 산업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접목되고 있다”라며 “올해 KOBA에는 AI와 XR 관련 장비·솔루션 업체들이 많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이번 KOBA를 통해 관련 산업 관계자들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를 비롯해 많은 전시회의 추세가 정보전달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KOBA도 가수 이무진이 출연하는 유튜브 예능의 현장 녹화 등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통해 참관객들에게 즐길 거리와 함께 출품 제품·솔루션의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KOBA는 코엑스 A, C, D홀에서 24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