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컨설턴츠, 벤틀리 시스템즈 콘퍼런스서 해양 프로젝트 혁신 발표
[산업일보]
서울 컨설턴츠(Seoul Consultants)의 이용제 대표(사진)는 27일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가 주최한 오프쇼어 유저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이 해양 프로젝트 관리에 미치는 영향과 데이터 통합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해양 산업의 복잡성에 대해 언급한 이용제 대표는 특히 3국의 프로펠러와 터빈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이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랜직션 포피스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데이터 통합의 중심 역할을 하는 지점으로, 설계사와 터빈사 간의 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모델이다.
트랜직션 포피스를 통해 터빈사의 데이터와 설계사의 자켓 구조물 설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최종 설계를 완성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모든 구조물을 한 번에 해석하는 것은 시간과 자원 면에서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슈퍼 엘리먼트(Super Element)라는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인터페이스를 기준으로 모델을 축약해 필요한 부분만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 해석 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 과정은 일종의 모델 다이어트로, 모델의 인풋과 아웃풋에 영향을 덜 주는 부분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것이다.
이용제 대표는 지안 기초의 선형화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선형화 작업은 비선형 요소를 제거하고, 비선형 거동을 선형화해 해석하는 단계로 이는 동적 해석을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보유 stock 해석과 시간 이력 해석을 통해 동적 구조 해석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터빈사에 전달해 최종 설계를 완성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크레이그 벤텀 메서드와 같은 모델 축약 기법을 활용해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발표를 통해 제안했다.
서울컨설턴츠는 해석 절차를 자동화하기 위해 AP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해석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엑셀 파일 등으로 제공해 터빈사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 자동화 과정은 해석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초기 디자인 단계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이용제 대표는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이 해양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얻어진 데이터는 터빈사와 협업해 최종 설계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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