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코리아 2024]데크카본, 품질·가격경쟁력 모두 잡은 탄소복합재로 세계 시장 누빈다

[산업일보]
항공‧우주‧방위산업은 모두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에 사용되는 소재 역시 일반 산업현장에서는 사용되는 경우가 드문 소재들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탄소산업진흥원‧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공동 주관으로 aT센터에서 개최 중인 ‘카본코리아 2024(Carbon Korea 2024, 이하 카본코리아)’에 참가한 데크카본은 1988년부터 지금까지 탄소복합재 분야의 한길만 걷고 있는 초고온 탄소복합소재부품 전문회사이다.

이번 전시회에 데크카본이 선보인 제품은 F-16 Block52 카본 브레이크 디스크와 고성능 자동차용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 등과 현재 개발 중인 SIC 섬유 등을 선보였다.

‘F-16 Block52 카본 브레이크 디스크’는 1천650도까지 견딜 수 있는 소재로 국산화가 완료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간 운용, 평가되면서 성능 및 우수성을 입증해 왔으며, 그 결과 F-16 Block52를 운용하는 해외 공군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에 시장에 선보인 ‘고성능 자동차용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는 기존 주철 브레이크 디스크대비 내구성, 내마모성, 내열성, 경량성이 뛰어나 4배 이상의 수명을 보이며, 500℃ 이상의 고온에서도 브레이크의 밀림 현상(페이딩) 없이 안정적인 제동성능을 발휘한다.

데크카본의 지명은 부장은 “데크카본의 제품들은 항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제품들 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항상성은 뒤처지지 않아 세계 시장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제품의 품질은 엇비슷하면서도 단가는 낮고, 게다가 한국인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빠르면서도 정확한 납품이 데크카본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데크카본은 최근 들어 미래 먹거리 소재인 SIC섬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추진하면서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SIC섬유는 겉으로 보기에는 ‘실’처럼 생겼지만 항상성이나 내구성이 뛰어나 첨단 우주 발사체나 로켓 등에 사용된다”고 말한 지 부장은 “복합체 업계에서는 SIC섬유를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소개했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지 부장은 “SIC섬유를 비롯한 차세대 먹거리에 대한 연구와 양산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지금까지 기본적으로 해왔던 것들에 대한 해외 판로 개척에 좀 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