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가의 위기가 하루 이틀의 일의 아니지만, 최근에는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력난이 더욱 심해지면서 농업을 지키는 일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농기계 업체들은 인력난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농기계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농식품부와 대구광역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의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4, 이하 키엠스타)’에 참가한 그린맥스는 198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과학영농’이라는 가치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농가에 보급해 왔다.
그동안 로터베이터 등 토양 작업기 전문 회사로 꾸준히 성장해 왔던 그린맥스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ICT기술이 녹아든 자율주행 운반 로봇을 선보였다.
35년 간 농기계 산업에 몸 담아온 그린맥스의 강대식 대표이사는 “최근의 자율주행, ICT 융복합 산업 등의 흐름에 발맞춰 이번에 자율주행 운반 로봇 등을 개발했다”며 “그린맥스의 자율주행 운반 로봇은 노지 과수 환경에서 농자재나 수확물을 운반할 수 있는 운반 로봇으로 GPS를 기반을 작업자를 추적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전북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이번 키엠스타 전시회 참가한 그린맥스의 강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바이어들을 만나거나 농업에 관련된 많은 분들을 만나 산업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강 대표이사는 “전통 농기계는 전통 제조업과 더불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 뒤 “그린맥스는 스마트팜이나 자율주행 로봇 등 로봇화된 농기계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이러한 위기를 타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