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5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26조 5천억 원 정책 금융 공급

[산업일보]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6조 5천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5년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금융 공급 계획’을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3조 7천700억 원, 중소기업 정책자금 4조 5천300억 원과 지역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 12조 2천억 원, 기술보증기금 신규 보증 6조 원으로 구성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자생력 강화를 돕는 융자사업이다. 일반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완화 지원에 1조 2천200억 원, 취약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1조 6천억 원, 유망 소상공인 성장촉진에 8천500억 원, 온라인 플랫폼 소상공인에 1천억 원을 공급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민간 금융기관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에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내년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나눠 ‘창업기(업력 7년 미만)’에 1조 6천358억 원, ‘성장기(수출 10만 불 미만·10만 불 이상&업력 7년 이상&스마트공장 도입 등)’는 1조 6천936억 원, ‘재도약기(경영 악화로 재도약·사업전환·재창업·구조개선)’에 2천억 원, ‘전 주기’에 4천 485억 원을 공급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원활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채무를 보조하며, 기술보증기금 신규 보증은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보증 지원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대리대출은 내년 1월 2일부터, 직접대출은 1월 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접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서울·지방 소재 기업은 1월 2~3일, 경기·인천 소재 기업은 1월 6~7일 신청이 가능하다.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5년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영 애로사항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금융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유망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게 성장사다리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