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FOMC 의사록 발표, 인플레이션 우려·비축 수요 속 비철금속 상승세(LME Daily)
[산업일보]
9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석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국가 애도의 날로 뉴욕증시가 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리, 알루미늄, 그리고 최근 약세를 보였던 아연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거래량이 이어졌다.
특히 알루미늄은 1.3% 상승하며 가장 주목받았다. 이는 아시아 지역 창고에서 Cancelled Warrant가 급증하고, 총 재고가 지난 5월 이후 40% 이상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구리는 0.4%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000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전환한 모습이었으나, $9,100 부근에서는 저항에 부딪히며 약간 낮은 수준에서 마감됐다.
한 트레이더는 알루미늄과 구리의 경우,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실물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복귀를 앞둔 위안화 약세 헷지와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축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일 비철금속 시장 마감 후 발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우려가 제기됐다.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 가운데, 최근 경제 지표 강세와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증가했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채 금리도 현 수준에서 크게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철금속 시장 역시 강달러와 실물 수요 부진의 이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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