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TIMTOS 2025] 대만 공작기계 전시회 대만서 개막… AI·로봇·지속 가능성 조명

[산업일보]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와 대만기계산업협회(TAMI)가 공동 주최한 '대만 공작기계 전시회(이하 TIMTOS 2025)'가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Nangang Exhibition Center)에서 3일 개막했다.

TAITRA는 올해 전시회에서 대만의 주요 공작기계 수출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 바이어 초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87개국에서 3천 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사전 등록을 마쳤으며, 독일, 미국, 스위스 등 기계공구 강국들이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은 'Integrate to Innovate'로, 통합과 혁신을 통해 스마트 제조의 미래를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제 공작기계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에 신설된 'TIMTOS Keynote & Forum'에서는 'AI와 로봇', '미래 지능형 제조', '에너지 절감과 지속 가능성'을 핵심 주제로 업계의 최신 동향을 조망하며, 이를 반영한 특별 전시 구역도 마련됐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라이칭더(Ching-te Lai) 대만 총통과 경제부 장관 궈즐후이(Jyh-Huei Kuo), TAITRA 제임스 황(James Huang) 회장, TAMI 데이비드 촹(David Chuang) 이사장, 미국재대만협회(AIT)의 레이먼드 그린(Raymond Greene)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라이칭더 총통은 "기계공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가 국제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황 TAITRA 회장은 "기계공구는 항공우주, 반도체, 방위산업, 차세대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모든 혁신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하며, "참여 기업이 첨단 기술을 통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AMI의 데이비드 촹 이사장은 "TIMTOS는 기계공구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며, 핵심 허브로 자리 잡았다"며, 'AI와 로봇', '미래 지능형 제조', '친환경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최신 AI 기반 기술, 스마트 제조 솔루션, 친환경 제조 공정을 선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공작기계 제조사와 공급망의 탄소 회복력 강화는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TIMTOS 2025에서는 ▲기조연설 및 포럼 ▲Dr. Net Zero 탄소 컨설팅 ▲스마트 제조 테마 투어 ▲제조 매니아 팟캐스트 등과 같은 'ESG Action!' 프로그램을 통해 제조업체의 지속 가능성 전환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전시회 참가 기업과 바이어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과 TIMTOS 전시 3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TIMTOS 2025는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 1·2홀과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8일까지 개최되며, 1천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6천 1백여 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