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제조산업의 최전방에 서 있는 금형산업과 플라스틱․고무산업의 최신 기술과 미래 지향점이 한 자리에 망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이하 금형조합)이 주최하는 제27회 국제금형 및 관련산업전(이하 인터몰드코리아)과 한국이앤엑스․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이하 합성수지조합)이 주최하는 제28회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이하 코플라스)가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11일 열린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과 한국이앤엑스 김충한 회장, 합성수지조합 한영수 이사장, 금형조합 신용문 이사장과 주요 참가업체 대표 등이 참가해 전시회의 출발을 알렸다.
40여개 국 650개 사가 2천4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연관산업 최대 전시회의 동시 개최라는 점에서 제조업계에 시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전시 기간 동안 총 6만 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플라스, ‘지속가능성’에 초점 맞춰

‘친환경’과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전세계적으로 지속되면서 소재산업 역시 이에 따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코플라스 측은 올해 전시회의 테마를 ‘미래를 향한 순환, 지속가능성을 그리다’로 선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과 기술을 전시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소재 및 복합재료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코플라스 전시 품목 중 소재 및 복합재료 분야를 분리해 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K-Mtech 2025)을 열어 화학과 금속, 세라믹 소재와 바이오, 융복합 재료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전시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다양하게 마련해 최신 산업의 동향과 기술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이앤엑스 김정조 대표이사는 이번 코플라스 전시회에 대해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변화 속에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해법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몰드코리아, K-금형의 재도약 모멘텀 제시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인터몰드코리아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의 금형 및 관련 업계들이 대거 출품했으며, 올해는 해는 AI․3D프린팅 등 관련산업 전시품목을 더욱 확장해 금형 관련 전후방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 금형산업의 실질적 수요 창출을 위해 금형조합과 KOTRA, 해외 유관기관들의 공동주관으로 3월 12일(수)(10:00) 전시장 내 회의실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는 국내 금형․부품 등 제조업체 50개 사와 일본․미주․유럽 등 해외 바이어 및 실수요업체 30개 사 간의 활발한 상담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아시아 금형산업 주요 9개국(일본, 중국, 인도, 태국 등) 대표단이 참석해 금형산업국가 총회 (FADMA AGM), 전시 참가, 수출기업 간담 등 K-금형의 위상을 널리 알려 수출망 다변화 등 금형산업의 수출 안정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K-금형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금형 및 관련기술 세미나․학술포럼’과 함께 항공우주, 방산, 첨단소재, 인공지능 및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3D프린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3D프린팅 기술세미나’가 개최된다.
금형조합의 최명종 전시팀장은 “제조업의 자동화가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인 만큼 올해는 금형 산업의 자동화에 대해 많은 관람객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언급한 뒤 “아울러 금형산업에의 3D 프린팅 기술 접목 등에 대해서도 특별관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분야를 눈여겨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