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C WORLD 2025] 케이비엘러먼트, 친환경 그래핀 기술로 글로벌 시장 개척](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3/12/thumbs/thumb_520390_1741747366_85.jpg)
[산업일보]
그래핀 산업이 첨단 복합소재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KB Element)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에서 열린 JEC WORLD 2025에 참가해 친환경 공정을 기반으로 한 비산화 그래핀을 선보였다.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그래핀 응용 시장 확대에 나섰다.
친환경 그래핀 및 응용 제품 전시
케이비엘러먼트는 친환경 공정을 활용해 그래핀을 양산하는 국내 기업으로, 비산화 그래핀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선하 본부장은 "그래핀을 상용화한 기업 자체가 많지 않으며, 특히 친환경 방식으로 제조하는 곳은 더욱 드물다"며, "지속 가능한 공정을 통한 생산이 우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에서 케이비엘러먼트는 그래핀 파우더뿐만 아니라, 분산 기술이 적용된 잉크, 페이스트, 마스터 배치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출시를 앞둔 골프공과 흡음제 등 그래핀 응용 제품도 소개하며 활용 가능성을 적극 알렸다.
그래핀 복합소재 시장 분석에서 협력 논의로
케이비엘러먼트는 지난해 JEC WORLD에서 그래핀의 글로벌 시장 적용 가능성을 조사하는 데 집중했다.
김 본부장은 "2023년에는 그래핀 양산 공장 인허가를 완료한 뒤, 어떤 산업에 적용할 것인지 조사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며, "유럽 항공·우주·방산 업계에서 그래핀 복합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통한 시장 확장
케이비엘러먼트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및 탄소나노산업협회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과 함께 전시회에 참가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 크지만, 정부 기관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과 효과적으로 연결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사전 바이어 발굴 및 현장 B2B 미팅 주선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성과 창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첨단 산업과 소비재 시장 동시 공략
케이비엘러먼트는 그래핀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과 함께, 첨단 산업 적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그래핀은 기초소재이므로 자동차, 모바일 등 산업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골프공, 와이퍼 같은 소비재 제품을 출시해 시장 친숙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R&D를 통해 항공, 방산, 자동차 산업에서 활용도를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책과제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정부 및 산업 기관의 마케팅 지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JEC WORLD 2025 한국관은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운영됐으며, 케이비엘러먼트를 포함한 12개 탄소소재 기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