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챗봇, 생성형 AI, 자율주행 등 AI 활용이 늘어나며 관련 서버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중 하나인 주식회사 데이터빈이 14일부터 1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EXPO KOREA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해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장비 'SmartBox'를 선보였다.
데이터빈의 액침냉각 장비는 서버를 비전도성 액체에 통째로 담가 직접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서버에서 발생한 열은 액체를 통해 흡수되며, 가열된 액체는 냉각탑 또는 드라이쿨러와 연결된 열교환기를 통해 외부로 방출된다.
우원식 데이터빈 책임은 "이 장비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 지표(PUE)를 기존 1.5 수준에서 1.1까지 낮출 수 있고, 전체 전기료의 약 30%를 절감할 수 있다"며, "수냉식 대비 물 사용량 절감, 탄소배출 지표(CUE) 개선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ESG 경영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빈은 냉각 솔루션과 함께 오픈 소스 기반의 모니터링 및 데이터 수집, 고급 모니터링 솔루션, 빅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며, IT 자산 모니터링, 운영 자동화, CPU 및 메모리 사용량 분석, 소프트웨어 설치 및 패치 정보 관리 등을 지원한다.
우 책임은 "현재 AI가 산업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며 고발열 서버에 대한 전력 수요도 늘고 있다"며, "액침냉각 장비는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점점 더 필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 과제로도 지정될 만큼 시장 성장 잠재력은 높으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