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와 물류자동화 솔루션 업체 아세테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물류로봇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는 아세테크(대표 박종석)와 지난 16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아세테크 로봇물류시스템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트위니는 오피킹 최소화와 물류센터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나르고 오더피킹’을 개발해 국내 물류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아세테크는 WMS(창고관리시스템), TMS(운송관리시스템), DPS(디지털 피킹 시스템) 등 물류 운영 시스템과 설비를 개발해온 SI 전문기업이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의 위탁생산과 커스터마이징, 현장 구축 등 실질적 협력에 착수한다. 특히 아세테크의 영업조직과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트위니의 제품 확산을 지원하고, 관련 기술 및 품질 기준을 공유해 공동 기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트위니는 자사 솔루션을 아세테크 로봇물류시스템센터에 구축해 상시 홍보 효과를 노리는 한편, 아세테크 고객군에 특화된 맞춤형 로봇 공동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외에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물류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공동 브랜딩, 투자자 대상 IR 자료 제작,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스마트물류·공공조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기술 경쟁력은 충분하지만 영업 채널 확장이 필요했는데, 아세테크와의 협력으로 제품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석 아세테크 대표는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을 갖춘 트위니와의 협업은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