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ECH 2025] 웰드웰, 오비탈 자동용접 솔루션 시연](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22/thumbs/thumb_520390_1747901713_89.jpg)
[산업일보]
오비탈(Orbital) 자동용접 솔루션 전문 기업인 웰드웰(주)이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 부텍)’에 참가해 오비탈 자동용접기 및 용접 표면 처리 장비를 소개했다.
오비탈 자동용접은 고정된 작업물 주위를 360°(도)로 회전하며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용접 자동화 기술이다. 주로 파이프나 튜브를 용접할 때 사용된다.
웰드웰의 황환술 대표는 만나자마자 “이번 부텍을 비롯해 1년에 전시회를 4~5개씩 참가하는데, 그때마다 ‘자동용접’이라는 기술에 대해 제대로 알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라며 “기술을 잘 알지 못하는 고객에게 ‘무조건 된다’는 식으로 장비를 판매하고 사후 지원은 외면하는 행동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설명에 따르면, 고품질의 자동용접 결과를 얻기 위해선 용접 표면 처리가 필수적이다. 두 작업물 끝을 정밀하게 맞대고 고정한 상태에서 용접 작업을 진행하는 ‘맞대기 용접(Butt Welding)’ 방식이기 때문에, 기계 가공을 통해 표면을 균일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BUTECH 2025] 웰드웰, 오비탈 자동용접 솔루션 시연](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22/thumbs/thumb_520390_1747901716_33.jpg)
![[BUTECH 2025] 웰드웰, 오비탈 자동용접 솔루션 시연](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22/thumbs/thumb_520390_1747901719_74.jpg)
이 기업이 부텍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표면 처리를 위한 자동 가공 장비와 지그(jig), 자동용접기다. 작업물의 크기나 종류에 맞춘 다양한 제품이 시연됐다.
![[BUTECH 2025] 웰드웰, 오비탈 자동용접 솔루션 시연](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22/thumbs/thumb_520390_1747901723_16.jpg)
33년 동안 용접업종에 종사해 왔다는 황환술 대표는 “자동용접 기술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장비를 구입했다가 몇 번 사용 못 하고 중고 매물로 내놓는 업체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다”라며 제품 홍보보다 기술 소개로 초점을 옮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웰드웰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검증된 장비들을 한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라며 “해외 장비의 경우 고장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사는 예비 부품을 확보하고 있고, 수리하는 동안 보유 설비 대여로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 집중했던 시선을, 올해부터 유럽 시장으로 옮길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 때문이다.
“용접은 신뢰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지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라고 말한 그는, “미국 제품이 내구성을 비롯한 품질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급등해 부담이 커지고 있다”라고 동향을 살폈다. 이미 미국 제조 업체에서 20% 가까이 가격을 인상한다는 통지를 보내왔다는 것이다.
이어 “유럽의 실용적인 제품들을 골라 여러 전시회에 출품해 보니 견적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라며 “33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상황에 알맞은 자동용접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텍은 23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전관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