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ECH 2025] 리녹스, 부산 소기업 ‘산산 R&D’ 구심점 자처](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23/thumbs/thumb_520390_1747980604_27.jpg)
[산업일보]
연구소 기업 리녹스(RHINOX)가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 부텍)’에 참가해 국산화 제품을 전시하고 ‘주문연구’ 사업을 홍보했다.
주문연구란 다른 회사가 필요로 하는 R&D를 대신 수행하는 위탁 연구 방식이다. 이 기업은 주로 중소기업으로부터 해외 기술 국산화 연구를 의뢰받고 있다.
리녹스의 홍성규 대표는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 소기업도 R&D를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라며 “해외 기술·제품의 가격 인상과 수급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국산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주문연구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소기업 혼자의 힘으로 국산화 R&D를 추진하기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산업체 간 협력하는 ‘산·산 R&D’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리녹스 같은 연구소 기업은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경영에 도움을 주는 ‘컨설팅’은 경영학의 관점이고, 주문연구는 기술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링 분야”라고 구분하기도 했다.
![[BUTECH 2025] 리녹스, 부산 소기업 ‘산산 R&D’ 구심점 자처](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23/thumbs/thumb_520390_1747980606_85.jpg)
![[BUTECH 2025] 리녹스, 부산 소기업 ‘산산 R&D’ 구심점 자처](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23/thumbs/thumb_520390_1747980608_4.jpg)
리녹스는 위탁받아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요기업에서 소재를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해 납품하기도 한다. 자체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외주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더러 있다.
홍 대표는 “리녹스는 ‘공장 없는 제조업’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충분히 생산 가능한 외주 업체가 있다면 협업을 진행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국산화한 제품을 역수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일본의 ‘제조 생산기지’를 부산광역시로 옮겨보고자 하는 생각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일본 제조업은 침체 중인 상황”이라며 “부산의 중소기업들이 뭉쳐서 일본 시장 기준에 맞는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면, 일본을 발판 삼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해설했다.
한편, 부텍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전관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