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만 국제 플라스틱·고무 원재료 및 복합소재 응용 산업전(PMT 2025, Plastics, Rubber & Composite Material Fair Taiwan)’이 6월 4일 대만 타이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국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대만의 소재 산업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PMT 2025는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서가 지도하고 팬야 전시그룹(Ventura Prime Exhibitions)이 주최한 행사로, 총 7개국 110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초 원재료부터 복합소재 응용, 정밀 가공, 디지털 제조 기술까지 다양한 영역의 전시가 진행되며, 플라스틱·고무 산업의 수직 통합 및 고도화 흐름을 보여주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기준, 대만의 플라스틱·고무 기계 수출액은 6억4천만 달러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동남아, 유럽, 북미 등이며, 최근 항공우주, 자동차, 스포츠, 고급 소비재 분야에서 복합소재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만 기업들은 기술 고도화와 생산 공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PMT 2025] 플라스틱·고무·복합소재 산업 대만에 집결](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6/05/thumbs/thumb_520390_1749076380_11.jpg)
타이난시 조칭후이(趙卿惠) 부시장은 개막식에서 “PMT 전시회는 지역의 첨단 제조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그린에너지 과학성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산업 생태계와의 연결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에는 대만 플라스틱 제품 산업협회, 첨단소재협회, 합성수지접착제협회, 지속가능 소재협회 등 현지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회의 산업적 의미를 강조했다.
![[PMT 2025] 플라스틱·고무·복합소재 산업 대만에 집결](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6/05/thumbs/thumb_520390_1749076384_37.jpg)
전시 참여 기업으로는 FengChi, FCS Group, Chang Chun Plastics, BASF Taiwan 등이 있으며, 각 사는 고효율 정밀 공정 장비와 고기능 원료, 차세대 복합소재를 선보였다. 이와 같은 기술력은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대만의 전략적 위상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한 EXPO-TECH 디지털 체험 구역에는 3D 홀로그램, 스마트 로봇, 다국어 안내 시스템 등이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높은 전시 경험을 제공했다.
전시 첫날 열린 ‘2025 PMT 서밋 – 소재산업 혁신 포럼’에서는 넷제로, 스마트 제조, 고급 소재 응용 등을 주제로 대만 경제부,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산업의 방향성과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PMT 2025는 산업 미디어의 관심도 집중시켰다. 일본 닛칸공업신문, 스페인 Interempresas, 폴란드 PLASTECH, 태국 Plas & Pack, 한국 산업일보 등 5개국 주요 전문지가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국제적 주목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