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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명당 일자리 0.37개… 5월 기준 1998년 IMF 이후 최저치
라지현 기자|jhbccnot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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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명당 일자리 0.37개… 5월 기준 1998년 IMF 이후 최저치

제조업 구인 인원 2만 3천 명 감소, 전체 구인 감소 절반 차지

기사입력 2025-06-09 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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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명당 일자리 0.37개… 5월 기준 1998년 IMF 이후 최저치
고용노동부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이미지 출처=e브리핑)

[산업일보]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0.37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월의 0.5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IMF)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고용노동부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천55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 7천 명(1.2%) 많아졌다. 증가 폭은 2024년 11월(18만 9천 명) 이후 둔화세를 보이다 이번 달 소폭 반등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 0.37개… 5월 기준 1998년 IMF 이후 최저치
자료=고용노동부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85만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천 명 증가했지만 지속해서 증가 폭은 둔화되고 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20만 3천 명 늘며 증가 폭이 확대됐고, 건설업은 1만 9천 명 감소하며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24 기준 5월 신규 구인 인원은 전년 동월보다 4만 6천 명 줄었고, 구직 인원은 1만 명 늘었다. 이에 따라 구인 배율은 0.37로 하락해, 1998년 외환위기 당시(0.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분야는 구인 인원이 2만 3천 명 줄며 전체 감소분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천 과장은 “고용24 통계만으로 전체 노동력 수급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제조업 구인 감소가 하락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22만 명으로, 지난 1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플라스틱 산업 분야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은 화장품 등 기타 제품 생산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30대 연령층에서 고용이 늘었다. 반면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 원료 제조업은 마이너스 성장했다.

정보통신분야 가입자는 78만 2천 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에서 29세 이하를 중심으로 청년층 고용이 줄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100만 300명이 가입했으며, 전 업종에서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

천 과장은 “제조업과 건설업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서비스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고 있어 고용의 구조적 변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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