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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열린 PECC 총회…아태 협력 새 이정표 모색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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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열린 PECC 총회…아태 협력 새 이정표 모색

무역질서 재편·AI·인구변화 대응 등 아태 협력 재구상

기사입력 2025-08-12 18: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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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열린 PECC 총회…아태 협력 새 이정표 모색

[산업일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역질서 재편, 기술혁신, 인구구조 변화 등 현안을 논의하는 ‘제32차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총회’가 12일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PECC는 정부·산업계·학계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국제경제협의체로, APEC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싱크탱크이자 공식 옵서버다. 올해 총회는 한국이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맡아 서울에서 개최됐다.

총회에서는 △글로벌 통상 환경 및 세계 경제 △인공지능 및 첨단기술: 역내 협력을 통한 디지털 미래 재편,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및 지속 가능한 번영의 실현 △2025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을 위한 향후 발전 과제 등을 논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아태 지역 도전 과제는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국무총리는 “2025 APEC 의장국인 대한민국은 함께 번영하는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주제로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며 “정부는 AI와 인구 구조 변화를 비롯한 APEC 내 주요 논의들을 지속 견인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우호적인 무역 투자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등을 강조했고, 디지털 격차 해소, 노동력 부족과 복지 지출 증가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등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APEC 회원국들이 지혜를 모으는 자리인 이번 총회에서의 통찰이 추후 정상회의 성과에 도움이 될 구체적 이니셔티브 및 프로젝트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조연설에서 경제 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생성형 AI 및 디지털 기술 등을 새로운 글로벌 무역질서 형성의 세 가지 주요한 흐름으로 꼽았다. 이어 “APEC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왔다. 지금이야말로 APEC 이 차세대 무역 규범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한국도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7월 30일 타결한 미국과의 상호 관세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합의는 단순히 관세를 낮추는 것을 넘어 한미 경제 협력을 전반적으로 확대하고, 무엇보다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며 “다가올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도 "시대적 전환기 속에서 PECC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논의가 아태 지역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우리 지역이 계속해서 세계 성장과 혁신의 중심지로 남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서 열린 PECC 총회…아태 협력 새 이정표 모색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제32차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총회'에서 정철 KOPEC 공동회장 겸 한국경제연구원(KERI) 원장이 좌장을 맡고,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은 특별세션이 진행 중이다.

개회식 특별세션에서는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로빈슨 교수는 "APEC의 열린 지역주의 원칙은 최근 심화하는 무역장벽과 배타적 블록화 움직임을 극복할 현실적 방안“이라 강조했다.

그는 “경제학자로서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경제적 이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미국의 국내 정치 경제는 더이상 지난 50년과 같이 장벽을 낮추지 않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독특한 정치 기술을 통해 연합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세계화를 지지하던 때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것은 등락을 거듭하며 재균형을 이룬다. 모든 뒷걸음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재고할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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