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이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에서 데이터센터용 통합 냉각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차세대 고발열 서버 대응에 주력해 액침냉각쿨러(CDU)를 영국 ICEOTOPE의 정밀액침냉각(PLC) 장비와 결합해 선보였다.
PLC 기술은 공랭식 서버를 액냉식 서버로 변환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이다. 서버가 밀봉돼 있어 온·습도, 먼지, 가스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액체 냉각 방식으로 주변 IT 장비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절연 냉각액은 섀시 내부의 판형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되며, CPU와 GPU 등 발열 부위에 직접 분사돼 냉각 효율을 높인다. 저전력 침수식 펌프는 냉각액을 열 제거 루프를 거쳐 다시 열교환기로 순환시킨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절연 냉각액은 섀시 당 27L 가량 들어간다. 순환 방식으로 절연유 충전량을 약 1/10 수준까지 줄일 수 있어 비용 및 무게 절감 효과가 있고, ESG 대응 요소로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기술을 조망한 전시회로, 13~14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