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5)'이 10일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전시 기간은 12일까지 사흘간이다.
‘Charge the Future, Innovate Now’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00여 개 기업이 450 부스 규모로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의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 품목은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 등 소재 △기압환기구·전극포일·절연튜브·이온액체·수소흡장합금 등 부품 △배터리·캐퍼시터·제조·검사 장비 등 장비 분야를 포함한다. 이외에도 배터리 충전 인프라, 리사이클링 시스템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또한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EV 충전기술 등 응용 분야 기업과 재사용·재활용 업체들도 참여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폭넓게 구성했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ESS & EV TECH 특별관'에서는 에너지 저장과 전기 충전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전환과 전력망 고도화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솔루션과 글로벌 기술 트렌드가 소개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Battery Frontier Lab(배프)’ 특별관도 운영된다. 혁신 소재·공정 기술, 리사이클링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IR 피칭·파트너링·기술 브리핑 등 실질적인 투자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에는 10개국 20개 사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B2B 국내·해외 투자 및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전시를 주최한 한국이앤엑스 김정조 대표이사는 “올해 K-BATTERY SHOW는 이차전지 산업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