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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025 현장] IMCD 플라스틱 업계, '성능·비용·신뢰' 3중고 직면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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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025 현장] IMCD 플라스틱 업계, '성능·비용·신뢰' 3중고 직면

40개국 600명 설문... "친환경만으론 부족, 기존 성능·품질 충족이 핵심 요구"

기사입력 2025-10-20 18: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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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플라스틱 산업계가 '지속가능성'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기본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단순한 친환경성을 넘어 기존 제품 수준의 '성능'을 충족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특수화학기업 IMCD 그룹(IMCD Group)은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K 2025'에서, 글로벌 업계가 '성과, 신뢰, 비용'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있다는 최신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K 2025 현장] IMCD 플라스틱 업계, '성능·비용·신뢰' 3중고 직면

IMCD Advanced Materials 부문이 40여 개국, 600명 이상의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Sustainability in Industry Survey'는 산업계가 지속가능한 전환을 실제로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를 수치와 사례 중심으로 제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8%는 여전히 비용(cost)을 지속가능성 전환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꼽았으나, 28%는 ‘성능(performance)’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지목했다. 이는 단순히 친환경성을 내세우는 수준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소재 또한 기존 제품 수준의 품질과 기능을 충족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K 2025 현장] IMCD 플라스틱 업계, '성능·비용·신뢰' 3중고 직면

또한, 전체 응답자의 87%가 ‘그린워싱(greenwashing)’ 문제에 우려를 표해, 검증된 지속가능성 데이터와 투명한 파트너십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IMCD는 이러한 맥락에서 독립적이고 검증 가능한 파트너로서의 역할 강화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규제 준수 외에도 고객 요구(Customer Demand)와 환경적 영향(Environmental Impact)이 지속가능성 도입의 핵심 동력으로 꼽혔으며, 응답자의 60%는 고객 또는 브랜드 차원의 압력이 제품 개발 방향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IMCD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별·지역별 지속가능성 추진 역량의 격차도 분석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은 규제 중심의 접근, 아시아는 시장 수요 기반의 실용적 대응, 남미는 공급망 투명성 강화를 중점으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 조사는 산업 내 8가지 지속가능 실천 항목(▲재활용(Recycling), ▲폐기물 저감(Waste Reduction), ▲재생가능 원료(Renewable Sources), ▲CO₂ 감축, ▲제품 수명 연장(End-of-life Enhancement), ▲경량화(Weight Reduction), ▲생분해(Biodegradables), ▲퇴비화(Compostables))별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했다.

응답 기업들은 재활용 및 폐기물 저감을 가장 중요한 단기 목표로, CO₂ 감축과 재생원료 활용을 중장기 전략 과제로 설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바이오 기반 소재 및 경량화 기술은 생산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전략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 2025 현장] IMCD 플라스틱 업계, '성능·비용·신뢰' 3중고 직면

IMCD Advanced Materials의 댄 앤더슨(Dan Andersson) 글로벌 지속가능성 총괄은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양보(trade-off)’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제 시장은 친환경 제품이 기존 성능을 대체하거나 능가할 것을 요구한다. 지속가능한 소재가 경제성과 기술 성능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는 기대가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IMCD는 조사를 통해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직면한 ‘성과, 신뢰, 비용’의 삼중 과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 및 검증된 지속가능성 평가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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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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