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탄성중합체 부품 기업 댓와일러(Datwyler)가 대용량 생물학적 제제 전달을 위한 'NeoFlex™(네오플렉스) 코팅 플런저' 신제품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NeoFlex 프리필드 시린지(PFS) 10ml 코팅 플런저'와 'NeoFlex 카트리지 웨어러블 10ml 플런저' 등 2종이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대용량 자동 인젝터(Auto-injector)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겨냥해 설계됐다.
재택 치료 확산에 '대용량·고점도' 제제 수요 증가
최근 암, 자가면역질환, 신경계 질환 등 만성 질환 치료의 무게중심이 병원에서 집으로 이동하면서 환자가 직접 투여하는 자동 및 웨어러블 인젝터 사용이 늘고 있다. 특히 피하 주사로 투여되는 대용량 생물학적 제제(LVSC)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그러나 고농도·고점도의 생물학적 제제는 불순물에 민감해 전달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기기 호환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댓와일러는 이러한 시장 요구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했다.
불소 폴리머 코팅으로 '무결점' 도전… 라인업 확장 가속
신규 플런저는 자동 및 웨어러블 인젝터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플런저 표면 전체를 비불소계 계면활성제 등급의 불소 폴리머 코팅으로 감싸 고무 미립자 발생을 억제했다. 이를 통해 추출물 및 침출물로 인한 제제 품질 저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약물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자체 윤활 특성을 보유해 실리콘 처리 없이도 주사기나 카트리지 내부에서 원활하게 작동한다. 이는 점도가 높은 민감한 생물학적 제제를 전달하는 데 핵심적인 기능이다.
모든 제품은 댓와일러의 'FirstLine®' 생산 시설 내 클린룸 환경에서 제조되며, 전수 카메라 검사를 거쳐 출하된다.
더크 보그서(Dirk Borghs) 댓와일러 헬스케어 솔루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동 및 웨어러블 인젝터의 성능과 신뢰성은 개별 구성 요소의 품질에 좌우된다"며 "새로운 플런저는 환자가 치료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와일러는 기존 0.5ml, 1ml, 2.25ml, 3ml 제품군에 이어 10ml 대용량 모델을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자동 주입 및 웨어러블 약물 전달 시스템을 위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