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K-Display 2026(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가 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막을 올렸다.
2001년 개최 이후 25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Rethink a Display’라는 주제로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142개 기업 및 기관이 446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디스플레이 패널 및 소부장 관련 최신 제품을 전시한다. 모빌리티와 AR‧VR‧XR 등과 융합된 차세대 기술 발전 방향도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K-Display Award’를 필두로 국내외 바이어 초청 무역 및 구매 상담회, 장비-부분품 기술상담회, 채용박람회, 현장 세미나 등이 전시 기간 이어진다.
이날 열린 개막행사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정 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LCD에서 OLED로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가운데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스트레처블(Stretchable), 투명(Transparent) 등 혁신 기술이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며 대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기업들은 AI(인공지능)와 맞물려 XR, AR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라며 “특히 AI의 확산은 우리 산업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이 이제까지 우리의 주력이 아니었던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라고 산업의 흐름을 짚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혁신과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유기적인 산업 구조가 필요하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대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소부장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이 맞물릴 때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번영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여러분의 끊임없는 혁신에 힘입어 최고 수준의 위신을 지켜왔으나, 경쟁국의 맹렬한 추격과 더불어 기술 패권 경쟁이 심해지면서 더 이상 안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초격차를 열어가야 할 때”라며 “정부는 기업들이 기술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어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 구축 ▲지역 소부장 기업 중심의 차세대 기술 개발 ▲디스플레이 산업 AI 전환 지원(AI 기반 소재 개발, AI 실증 상담 등) ▲융복합 수요 시장 개척 등 지원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정책관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초격차 확보를 위해 기업인과 연구자 여러분도 생태계 조성과 AI 전환, 융복합 시장 창출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며 “정부는 기업의 동반자로서 한국 디스플레이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Display 2026은 코엑스 C홀에서 24일까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