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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데이터센터 운영 AICA, 종이 방문대장 걷어낸다…출입문도 ‘디지털 전환’
김성수 기자|ks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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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데이터센터 운영 AICA, 종이 방문대장 걷어낸다…출입문도 ‘디지털 전환’

모바일 신분증·네이버·카카오·PASS로 실명 인증…바른정보기술 ‘제로패스’ 도입

기사입력 2026-08-25 17: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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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첨단 인공지능(AI)을 다루는 국가 데이터센터의 출입문에는 오래된 방식이 남아 있었다. 방문자가 종이 대장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신분증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 AI데이터센터와 AI 실증센터를 운영하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이 종이 방문대장을 모바일 신원인증 기반 출입관리 체계로 바꾼다.
국가 AI데이터센터 운영 AICA, 종이 방문대장 걷어낸다…출입문도 ‘디지털 전환’

AI·데이터 기반 공공 솔루션 기업 ㈜바른정보기술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AICA에 공공기관 출입관리시스템 ‘제로패스(Zero PASS)’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AICA는 국가 AI 산업 육성과 데이터 기반 실증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 AI데이터센터와 AI 실증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종이 기록을 화면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방문자가 직접 적은 정보를 남기는 방식에서 인증수단을 통해 출입 전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의 중심이 이동한다.

기록 중심 출입관리의 한계
종이 방문대장은 간편하지만 방문자가 작성한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어렵고, 기재된 이름과 연락처가 다른 방문객에게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과거 방문 이력을 찾거나 출입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제약이 따른다.

AICA는 국가 AI데이터센터와 AI 실증센터를 운영하는 기관인 만큼 출입 인원 확인과 기록 관리의 중요성이 크다. 종이 대장에 의존하던 출입 절차를 디지털화해 방문자 식별과 출입기록 관리 방식을 바꾸려는 배경이다.

모바일 인증 기반 출입 절차
방문자는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과 네이버·카카오·PASS 등 민간 인증수단을 활용해 QR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진행한다. 인증이 끝나면 출입증이 발급되고, 관리자는 시스템을 통해 방문 현황과 출입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공급업체에 따르면 제로패스는 출입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하도록 설계됐다. 실제 개인정보 보관 기간과 세부 처리 기준은 AICA의 운영 정책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키오스크에는 음성 안내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방문자가 종이 서류를 작성하거나 실물 신분증을 제시하는 절차를 줄이고, 안내에 따라 인증과 출입 절차를 진행하도록 한 방식이다.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로패스가 출입보안 키오스크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 인증을 취득했다. CSAP는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적용되는 보안인증 제도다.

공공기관의 출입관리 시스템은 방문자 개인정보와 출입기록을 다루는 만큼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정보보호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AICA 도입은 국가 AI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관에서 모바일 신원인증 방식의 출입관리 체계를 적용하는 사례가 됐다.

국가 AI데이터센터 운영 AICA, 종이 방문대장 걷어낸다…출입문도 ‘디지털 전환’

학교 출입관리에서 공공청사로
바른정보기술은 학교 외부인 출입관리시스템 ‘스쿨패스(School PASS)’와 공공기관용 ‘제로패스’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스쿨패스가 초·중·고교 방문자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제로패스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국가 주요시설의 출입관리 환경을 대상으로 한다.

회사는 앞서 김포시청 도시안전정보센터에 제로패스를 설치했으며, AICA 공급을 계기로 공공기관 적용 사례를 확대할 계획이다.

AICA 관계자는 “국가 AI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관인 만큼 보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출입관리 체계를 고려했다”며 “종이 방문대장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출입관리 업무와 방문객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인 바른정보기술 대표는 “AICA 도입은 공공기관 출입관리가 단순한 방문 기록에서 신원인증 중심으로 바뀌는 사례”라며 “공공기관의 출입보안과 방문 절차를 개선하는 디지털 출입관리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AI가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시설에서도 방문자 출입은 종이 대장에 기록돼 왔다. AICA의 출입관리 전환은 국가 AI 인프라의 첫 관문인 출입문부터 기록 중심 관리에서 디지털 신원인증 방식으로 바뀌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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