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모션과 정밀 제어에서는 센서 입력부터 제어 명령까지 데이터를 처리하는 주기가 설비 제어 성능에 영향을 준다. 이에 대응해 짧은 데이터 갱신 주기와 진단 기능을 갖춘 산업용 I/O 제품이 나오고 있다.
와고코리아는 고속 제어용 모듈형 ‘I/O System 755’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I/O System 755는 100Mb/s 대역폭에서 데이터 왕복시간(Round-trip time) 1ms 미만을 지원한다. 시간 제약이 큰 제어 루프와 고속 모션 등 빠른 신호 처리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주요 적용 분야로 제시했다.
고속 모션이나 정밀 제어에서는 네트워크 성능뿐 아니라 현장단 I/O의 데이터 갱신 주기와 처리 지연도 시스템 설계 변수로 작용한다. I/O System 755는 이러한 환경에서 센서와 액추에이터, 제어기 사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현장단 I/O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PROFINET·EtherCAT 지원…노드당 최대 32개 모듈
I/O System 755는 PROFINET과 EtherCAT을 지원하며 512바이트의 프로세스 데이터 I/O를 처리한다. 노드당 최대 32개 모듈을 구성할 수 있다.
진단·설정 기능도 포함했다. 회사 측은 시운전과 유지보수 과정에서 I/O 상태와 설정 정보를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 모듈에서는 필터 시간을 설정해 외부 지터와 노이즈에 따른 신호 간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CE와 UL 관련 인증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주민경 와고코리아 과장은 “고속 모션이나 정밀 제어가 적용되는 장비에서는 네트워크의 통신 속도뿐 아니라 센서 신호가 I/O를 거쳐 제어기에 전달되고 다시 출력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처리 시간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며 “장비의 제어 주기가 짧아질수록 현장단에서 데이터를 일정한 주기로 처리하는 것이 시스템 설계에서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I/O System 755는 고속 모션과 같이 짧은 응답시간이 요구되는 장비를 주요 적용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