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hler Networking Days 2025,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을 위한 글로벌 연대 강조

등록시간 2025-06-26 13:20:19

&nbsp;<div style=text-align:center;align=center><img src=http://pimg.daara.co.kr/3dprinting/202506/1750911552_91.jpg title=1750911552_91.jpg></div> &nbsp;스위스 기술 기업 뷜러(Buhler)가 지난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본사인 우즈빌(Uzwil)에서 ‘Networking Days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식품, 사료,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및 소재 분야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 1,200여 명이 참가해, 2050년까지 100억 인구를 지속가능하게 먹이고 움직이기 위한 산업 해법과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nbsp;‘Multiplying impact together(함께 영향력 확산하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16년 시작된 이후 네 번째로 열렸으며, 90개국에서 참석한 각국 산업 리더들은 기술혁신, 협업, 순환경제, 식량안보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nbsp;B?hler 그룹 CEO 스테판 샤이버(Stefan Scheiber)는 “혁신, 파트너십, 결단력 있는 실행이 모일 때 변화는 물결처럼 확산된다”며,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대규모 영향력을 산업 간 협업을 통해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nbsp;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란제이 굴라티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불확실성은 회피 대상이 아니라 학습과 실험으로 대응해야 할 환경”이라며 “용기 있는 행동이 곧 지속가능한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nbsp;식품업계의 지속가능 전략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네슬레 CEO 로랑 프렉스는 “기후 위기 대응에서 식품업계의 책임은 막중하며, 기술과 리더십을 통해 집단적 영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 요한 록스트룀 교수는 “지속가능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지속가능성의 가치는 비용 절감, 인재 확보, 시장 확대와 직결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nbsp;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사례도 소개됐다. 식물성 오일 전문기업 AAK는 2019년부터 팜오일 공급망을 산림 파괴 없는 공급처로 전환했으며, 2024년 기준 전체 공급의 91%가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 AAK CEO 요한 웨스트만은 “높은 생산성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nbsp;과학과 산업의 협업 필요성도 강조됐다. ETH 취리히와 NASA에서 활동한 토마스 주어부헨은 “과학기술이 산업에 접목될 때 현실적인 해결책이 탄생한다”며,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농업 사례를 통해 자원 효율성 향상을 설명했다.&nbsp;순환경제는 산업 재설계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조명됐다. IMD 경영대학원의 줄리아 빈더 교수는 “순환경제는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과감한 사업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식품기업 Andriani S.p.A는 생산 부산물을 활용해 반려동물 사료, 건강보조식품, 에너지 생산 등 신사업을 개척한 사례를 공유했다. illycaff? 또한 커피 부산물의 바이오화장품 원료화와 재생농업 확대 사례를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순환구조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nbsp;Buhler는 2019년 행사에서 발표한 ‘2025년까지 고객 가치사슬 내 에너지, 물, 폐기물 50% 절감’ 목표의 이행 결과도 공개했다. CTO 이안 로버츠는 “15개 주요 산업 가치사슬을 분석하고, 고객사와 함께 실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해 에너지 절감과 환경발자국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가공 시 최대 71%, 코코아 가공 시 77%, 쌀 가공 시 65%의 탄소 저감 잠재력이 확인되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nbsp;&nbsp;<div style=text-align:center;align=center><img src=http://pimg.daara.co.kr/3dprinting/202506/1750911578_53.jpg title=1750911578_53.jpg></div> &nbsp;Buhler는 이와 함께 장비 리퍼브, 디지털 공정제어, 예측 유지보수 등 서비스 기반의 효율화 방안을 통해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nbsp;식량안보 역시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다. Mars의 아비게일 스티븐슨 과학책임자는 “가공식품의 영양 밀도 향상은 핵심 과제이며, 이를 위한 업계 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argill의 CTO 플로리안 샤텐만은 “제품은 맛, 영양, 지속가능성, 가격이라는 네 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며, 그 중에서도 ‘맛’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nbsp;아프리카 지역의 사례도 공유됐다. 에리트레아 기반 Naval Group은 자사 물류망과 생산시설을 통해 식량 유통을 효율화하고 있으며, B?hler와 협력해 앙골라에 첨단 식품단지를 조성 중이다. Partners in Food Solutions는 대기업의 전문가와 아프리카 현지 식품 생산자를 연결해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nbsp;모빌리티 분야에서는 B?hler가 대형 알루미늄 부품 주조 솔루션인 ‘Carat 메가캐스팅 시스템’의 50번째 수주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산업에서의 경량화와 구조 통합을 위한 핵심 장비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채택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nbsp;행사 마지막 세션에서는 전 남아공 럭비 대표팀 주장 프랑수아 피나르가 “훌륭한 리더는 원칙, 통찰,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균형 있게 갖춘 사람”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올바른 리더십을 육성하는 것이 산업의 지속가능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nbsp;Networking Days 2025는 뷜러 행사 역사상 가장 많은 참석자와 가장 폭넓은 산업군이 함께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글로벌 연대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각자의 산업에서 실질적 행동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CEO 샤이버는 폐막 연설에서 “이제는 실행의 시간”이라며 “용기 있는 결정이야말로 기업과 사회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고 밝혔다.&nbsp;&nbsp;정리:염정서 / 출처:Bu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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