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기가급 자기공명장치(NMR) 본격 가동
질병진단 및 신의약 원천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금동화) 생명과학(BT) 분야 주요 핵심 연구 장비 중 하나인 900메가헬즈 자기공명장치(NMR)가 원내·외 연구 활동 및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KIST는 지난해 12월 28일 국내 최초로 KIST내에 900 메가헬즈 거대자기공명장치(900MHz NMR)를 설치하고 1년간의 연구환경 조성 및 시험가동을 거친 후 어제인 27일부터 실제 상황에 투입된 것이다.
900MHz NMR은 전 세계적으로도 20여기만 운영되고 있는 최첨단 장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900MHz NMR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세계최고 수준의 생체분자의 구조분석 장비이다.
900MHz NMR 장비는 생체고분자 구조규명에 활용되고 있는 기존의 장비(600 MHz NMR)에 비해 감도 6배, 공간 분해능 및 구조분석 가능 분자량의 크기 3배 이상의 성능을 보여 거대 생체고분자의 구조규명이 가능하다.
NMR을 이용한 구조 분석은 용액상태에서의 단백질, 핵산 등 생체분자의 3차 구조를 원자수준에서 해석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X-ray crystallography(X선 결정학)에 의한 구조결정 방법과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KIST는 이번 900MHz NMR의 본격 가동 및 Cryo-TEM 장비 구축을 통해 X-ray crytallography그룹, NMR그룹, 및 현미경그룹으로 이뤄진 우수한 구조생물학 공동연구 그룹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체분자 구조 규명분야의 큰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IST에 설치된 기가급 거대자기공명장치로부터 도출되는 생체 고분자 및 저분자 화합물질에 대한 구조 정보는 산업체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정보로 관련 제품 개발(신의약 개발)등에 직접 연결된다. 이는 생체 고분자 물질에 대한 생리 활성 저분자 화합물들의 결합상태 및 결합구조의 규명이 가능하도록 해 신의약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대 자기공명장치는 KIST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백질체학, 화학 정보학 및 대사체학등 차세대 성장 동력 연구사업인 ‘질병진단 및 신의약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에 있어 그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첩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ST는 본 연구 장비를 거대 생체 고분자의 구조분석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연구진에게도 문호를 개방함으로서 국가과학기술발전을 도모할 중요한 거대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