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유지비 많이들어 한국산으로 교체

[산업일보]
칠레의 정수시스템 기업인 내츄란데스(Naturandes)의 영업팀장을 맞고 있는 루스 테라조(사진, Ruth Terrazo)씨는 이번이 한국방문이 처음이다.
25일 한국기계산업대전과 함께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테라조 팀장은 이번 상담회에서 정수시스템과 관련된 기계와 물을 담는 프라스틱 통 등 정수 관련제품과 심지어 정수기술에 대한 협력방안도 강구하기 위해 회사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바로 조금 전, 상담을 마친 테라조 팀장을 만나봤다.

▶오늘 상담회에서 만난 한국기업은 어땠나?
"방금 전 한국의 살균·정화시스템 업체와의 상담이 아주 만족스럽게 이뤄졌다. 향후 구체적인 조건이 맞을 경우 관련시스템의 수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또 이외에도 집진설비, 생수통 등 관련 기업의 상담결과도 소중히 갖고 돌아갈 것이다. 한국 기업의 기술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설비는 어느 나라 제품이었나?
"중국 제품인데 각종 소모품 및 부품교체가 잦아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번 한국기업의 제품을 살펴보니 유지비가 대폭 절감되고 시스템 전체에 대한 교체도 용이해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여긴다."

▶상담회에 대한 소감은?
"이런 양질의 상담회를 주최한 코트라에게 감사하고,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국이란 나라와 한국의 기계산업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았다. 특히 한국은 칠레와 FTA를 체결했기 때문에, 향후 더 많은 부분에서 협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국가에 첫 방문인데 여러모로 보람되고 성과가 있는 방문이었다."

▶한국 내 일정은?
"이번 주 초에 방한했으며 코트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을 방문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타진했으며, 코트라 인천지부가 주최한 수출상담회에도 참석했다. 이번 주 말에 돌아갈 예정으로 남은 시간은 한국기계산업대전을 관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