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국내 DMB업계, 차세대 서비스 출시
양방향데이터 및 실시간·예약 녹화 서비스 등…향후 TU미디어 등 6개 방송사 공동협력
SK텔레콤과 국내 DMB서비스업계가 상생협력을 통해 차세대 DMB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
SK텔레콤과 싸이퍼캐스팅社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달 31일 지상파DMB특별위원회와 국내 DMB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양방향데이터서비스 및 실시간/예약 녹화 서비스 등 차세대 DMB(DMB2.0)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SK텔레콤, TU 미디어와 지상파DMB 6개 방송사가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국산양방향데이터솔루션인 BWS(Broadcasting Web Site)기반 미들웨어, ▲수신제한장치(CAS) 및 ▲디지털 저작권 보호 솔루션 (DRM)을 위성 및 지상파 DMB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양방향데이터 서비스 접속을 위해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서비스 인프라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제공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양방향데이터 서비스는 DMB 화면에 영상·음향 및 데이터 서비스가 함께 표시되며, 방송 화면 상에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가 노출된다.
이에 따라, DMB시청자는 ▲방송 시청 중 주요 뉴스, 방송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필요 시 ▲방송시청의 중단없이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망에 접속해 드라마 배경 음악, 지난 방송 영상, 쿠폰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퀴즈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거나 시청자 참여 전화에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돼 다양한 방통융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양방향데이터 서비스와 함께 위성/지상파DMB 사업자들은 SK텔레콤의 DRM 솔루션이 적용된 ▲실시간/예약 녹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단말기 또는 외장형 메모리에 저장,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게된다.
오세현 SK텔레콤 C&I 비지니스 사장은 “SK텔레콤과 방송사간의 이번 협력으로 다양한 통방융합 DMB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전체 DMB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순용 지상파DMB특별위원회 위원장도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 확보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모바일 TV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