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기계장터]총거래 115억, 설연휴영향에도 기대이상 선전
전체거래액 감소에도 거래건수는 증가…3월 급반등 예상
국내 기계장비 B2B(전자상거래) 사이트 1위(시장점유율 약 99%)인 산업포털 다아라(www.daara.co.kr)의 ‘기계장터’에 따르면, 2010년 2월(2009년 1월 21일~2010년 2월 20일) 총 거래금액이 115억2,476만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2010년 1월) 120억9,530만원에 비해 5억7,054만원(4.8%)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갱신하던 기계장터 시장이 설 연휴가 낀 2월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다소 주춤하는 형국을 보였다.
2월은 3일간의 설 연휴가 낀데다 날짜가 짧은 달로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거래규모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견했었지만, 총 감소액이 약 5억원에 그친 것은 ‘기계장터’의 위력이 생각보다 막강함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머시닝센타, 지난달에 이어 매물별 거래액 1위 기록
2월 한 달 동안 판매 완료된 매물의 거래건수별 순위에서는 지난달에도 1위를 기록했던 콤프레샤/에어드라이어가 68건으로 수위에 올랐다. 2위는 계측/측정장비로 31건, 3위는 프레스로 23건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직선운동/볼스크류가 21건, 머시닝센터와 모터/드라이브는 나란히 19건으로 5, 6위에 랭크됐으며, 범용밀링과 선반은 19건, 18건으로 7, 8위, 설 연휴를 맞아 믹서기/교반기/반죽기가 9위권에 오르면서 14건의 거래건수를 보였고 드릴링 머신이 10위 자리를 지켰다.
매물별 2월 한 달간 총 거래금액은 전달과 동일하게 머시닝센타가 11억6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크라샤가 4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터닝기로 3억3,5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다음으로는 거래건수가 가장 많았던 콤프레샤/에어드라이어가 3억1,158만원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고 프레스는 2억5,032만원이 성사되면서 5위에 올랐다.
터닝기의 경우는 거래량과 매물등록이 적었으나, 억대의 가격만큼이나 큰 시장 규모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굴삭기(2억4,960만원) 6위, 절단/절곡기(2억610만원)가 7위, 산업환경장비(2억60만원)가 8위, CNC선반(1억9,003만원)이 9위에 랭크되었고, 드릴링 머신은 1억8,910만원으로 거래건수별 순위와 동일하게 10위권을 유지했다.
거래금액 하락에도 거래건수는 오히려 증가세
거침없이 고공행진을 하던 기계장터 시장이 2월 접어들면서 총 거래규모가 다소 하락세로 돌아선 데 대해 전문가들은 시기적 특수성 때문에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매물 컨설턴트 조성덕 차장은 “2월 한 달은 설연휴기간이 업체마다 달라 3일에서 최고 6일까지 쉬는 바람에 공백기간이 다소 길어 1월에 비해 매물 금액이 조금 떨어졌다”며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연휴기간에도 기계장터 사이트에 접속한 것을 보면 온라인을 통한 직거래가 효과가 있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조 차장은 또 “온라인 거래 활동성은 적극적으로 꾸준함을 보이고 있어 3월을 기점으로 다시 정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현우 매물 컨설턴트는 “전통적으로 구정이 끼어 있는 달은 비수기 현상이 확연하지만 고액단위 거래장비 건수가 감소했을 뿐, 총 매물(거래)건수는 늘었다”고 말했다.
윤공석 기자 news@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