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제조업, 경기부진에도 R&D 투자 공격적
중소기업청, ‘2009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 발표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투자비율(제조업기준)을 2007년 4.15%에서 2008년 4.38%로 늘린 것(0.23%p 증가)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9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를 실시하여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2만5,365개를 대상으로 3,400개 기업(중소제조업 2,778개, 중소사업서비스업 622개)을 표본 조사한 것으로, 조사항목은 기술개발활동, 기술개발 조직 및 인력, 기술개발투자, 기술경쟁력 및 기술수준, 기술개발성과, 기술개발 애로요인 등이다.
중소제조업의 경우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의 평균 업력은 11.7년, 평균 매출액은 87억2,000만원, 평균 종사자수는 31.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성장·성숙기 단계의 기업들이 8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업종은 ‘기계 및 장비업’이 21.2%로 가장 많았다.
또 중소제조업체는 자사의 기술능력수준을 세계최고대비 평균 74.7%로 평가하고 있으며, 요소별로는 제조(가공)능력(77.2%) 및 생산관리능력(76.3%)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디자인능력(72.6%)과 제품(상품) 기획능력(73.2%)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었다.
특히 디자인능력은 신성장·녹색기술 등 국가육성 전략분야에서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제고하기 위한 지원책 강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업당 평균 9.4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획부터 제품화(사업화)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16.8개월 정도이나, 외부에서 모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년 이내가 58.2%를 차지하여 중소기업 기술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되엇다.
중소제조업체의 매출액대비 기술개발투자비율은 2007년 4.15%에서 2008년 4.38%로 증가(0.23%)했으며, 기술개발비 조달은 자체조달(88.9%)이 가장 많고 정부출연금(7.4%), 정부융자금(1.8%)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기술개발 성공률은 59.3%로 5.9건의 기술개발을 시도해 3.5건이 성공하고, 사업화성공률은 39.4%로 2.3건이 성공했다.
기술개발의 성공요인은 최고경영자(CEO)의 의지(37.0%), 기술개발경험(15.2%), 인적자원(13.3%) 순이었으며, 실패요인으로는 기술개발 자금부족(36.2%), 경제여건변화로 개발필요성 저하(20.9%), 기술개발 인력부족(19.8%) 순이었다.
중소제조업의 기술개발 애로요인으로는 역시 기술개발자금 부족이 3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술개발 인력확보 곤란(24.4%), 연구설비 및 기자재 부족(16.9%)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의 기술개발 전문인력 부족률을 보면 전체적으로 8.8%로 나타났으며, 그 중 박사가 15.5%, 석사가 12.1%로 고급인력일수록 부족현상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