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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국내 제조기업, 경기회복 시점은 ‘내년’
조명의 기자|cho.m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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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국내 제조기업, 경기회복 시점은 ‘내년’

경기회복 위해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 요구 가장 많아

기사입력 2013-11-27 0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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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국내 제조기업, 경기회복 시점은 ‘내년’

[산업일보]
최근 산업연구원이 국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제조기업의 70%가 경기회복은 2014년에나 가능하고 주요 경제현안들 중 내수 부진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답했다. 또한 정부 정책은 내수 부양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2014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요 현안들 가운데 내수 부진을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산업연구원(KIET, 김도훈 원장)은 국내 466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최근의 경기상황 및 경기회복 전망, 그리고 주요 위험요인들과 정책 수요 등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 하반기 경기, 상반기보다 소폭 개선 기대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기개선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내 제조업체들은 연말까지의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 변화를 통상적인 경기실사지수 산정방식에 따라 0~200점 척도(0[크게 감소]~100[비슷]~200[크게 증가])로 평가한 결과, 모든 업종에서 100 이상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을 상회할수록 경기 개선, 100에 미치지 못할수록 악화됨을 의미한다. 다만 제조업 전체(104)는 물론 대부분의 업종이 100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치면서 경기의 개선 정도는 비교적 완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23)에서 상반기 대비 매출 개선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전자(반도체 제외)(108), 정밀기계(106) 순으로 IT 관련 업종의 개선 추이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반면 섬유(100), 조선(100)의 회복세는 상대적인 부진이 예상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14)이 중소기업(102)에 비해서 개선 속도가 좀더 빠를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기상황 평가와 회복시점과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기업의 4.9%만이 현 경기가 부진하지 않거나 이미 회복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해 체감경기가 아직도 전반적으로 부진함을 시사했다. ‘부진하지 않음’과‘ 이미 회복 중’의 응답비율을 합해 보면, 업종별로는 반도체(18.2%)가 가장 높고 이어서 자동차(7.1%), 기계(6.7%)의 순이었으며, 섬유(0%), 철강금속(1.8%)이 가장 낮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0.1%)에서 동 비율이 중소기업(3.9%)보다 3배 가까이 높아, 대기업의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호조임을 반영했다.

대다수 기업들, 본격적 경기 회복은 ‘2014년’

경기회복 시점에 있어서는 약 70%의 업체들이 2014년에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 경기가 이미 회복중이거나 연말까지 회복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12.6%)이 2015년 이후에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15.9%)보다도 적어 국내 기업들이 실제로 경기회복을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임을 시사했다.

업종별로는 역시 반도체가 이미 회복 중이거나 올해 말까지 회복될 것이란 응답(36.4%)이 가장 높았다. 반대로 섬유는 연말까지 회복될 것이란 응답이 4.2%에 불과했고, 25%는 2015년 이후에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이미 회복 중이거나 연말까지 회복될 것이란 응답비율이 대기업(21.5%)에서 중소기업(10.9%)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ECONOMY] 국내 제조기업, 경기회복 시점은 ‘내년’
국내 제조업체들의 향후 경기회복 시점 평가 (단위 : %, 음영은 업종별 최다 응답비중, 굵은 테두리는 항목별 최다 응답비중을 의미)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은 ‘내수 부진’

국내기업들은 현재의 가장 큰 애로사항과 향후 6개월간의 가장 큰 현안으로서 모두 내수 부진(27.3%)을 지목했으며 그 다음은 채산성 악화(17.9%), 수출 부진(13.5%), 경쟁 심화(12.4%) 순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업종에서 내수 부진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든 반면, 반도체와 조선 등 내수비중이 낮은 업종에서는 채산성 악화의 어려움이 많다고 답했다. 특히 조선은 자금조달 애로(15.6%), 섬유는 환율 변동(19.5%)을 응답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의 주요 경제 현안들 가운데서 향후 6개월간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요인으로도 내수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중국 성장 둔화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환율 변동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현안에 대한 평가는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기계와 섬유는 내수 부진을 가장 중시한 반면, 미국 경기와 밀접한 자동차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일본과 경합관계가 강한 전자와 전기기계는 환율 변동, 대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반도체, 화학 등은 중국 성장 둔화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응답기업의 70% 이상의 중국 성장 둔화를 지목했다. 그 밖에 조선은 대EU 수출비중이 높은 특성을 반영해 유로존 침체, 화학은 역시 업종 특성을 반영해 유가 불안을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이 눈에 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들이 주로 대외 요인을 상대적으로 많이 지목한 반면, 중소기업들은 내수 부진을 비롯한 대내 요인들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 절실

정부 정책에 대한 수요에 있어서도 내수 부양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수출 지원과 자금조달 지원, 물가 안정 등을 지목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화학에서 수출 촉진 지원을, 나머지 대다수 업종들은 내수 경기 부양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그밖에 반도체의 경우 규제 완화, 조선에서는 자금조달 해소 지원과 공정거래 질서확립, 자동차는 노사불안 해소 지원, 정밀기기와 섬유에서는 각각 인력난 해소와 물가안정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응답비중에서 수출 촉진 지원보다는 내수 부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들보다 내수 부양을 가장 많이 응답한 반면, 수출 촉진 지원에서는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들보다 많이 응답한 점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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